현대무용감상문 이스라엘 키부츠무용단
- 최초 등록일
- 2007.12.14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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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스라엘 키부츠무용단 감상평입니다. 좋은 자료로 쓰이길 바랍니다.^^
더불에 번거로우시더라도 꼭! 구매평가 부탁드립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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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이 홀로 무인도에 남으면 우선, 주위를 살피게 된다. 호기심으로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무언가를 찾아보는 시도를 하다가 두려움을 느끼며 눈을 가리고 떨게 된다. 곧 눈물이 떨어지고 점점 지쳐 잠이 든다. 몇 날 몇 일이 지속되면 그 사람은 생존의 욕구가 생기고 자연스럽게 주위의 환경에 적응을 해간다.
내가 보았던 ‘이스라엘 키부츠무용단’의 공연은 내가 앞서 말한 무인도의 내용, 즉 이런 느낌이었다.
공연시작으로 불이 꺼지면 주위의 사람들과 떠들던 나와 친구들, 주위사람들 모두가 숨을 죽이며 홀로여행을 시작한다. 종종 이 여행을 하는 도중에 하차하고 꿈의 여행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찌되었든 간에 공연의 여행은 매번 나에게 있어 매우 흥미롭고 설레이게 만든다.
첫 시작은 구연동화의 목소리처럼 우리들에게 나레이션의 효과로 동화책을 읽어주듯 공연의 내용을 암시하였다. 해석되어진 자막들이 전광판에 비춰졌고 그 순가 모두가 호기심으로 무슨 이야기일지 귀를 기울였다. 그 귀에 이어지는 무대 속의 현란한 춤 동작들과 한가지의 소품으로 다양한 형태로 쓰인 장면들, 군무와 솔로의 대비적인 무대의 구도를 보여주었지만 처음 나레이션의 자막들로 인해 무대는 너무 뻔한 스토리가 되었고, 남.여 솔로는 단순히 몸매 좋고 얼굴 과시용으로 드러나 무용 전공자인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생각해보면 편안히 감상 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한 레퍼토리의 공연이었다.
외국인 공연이면 ‘오쑈’나 ‘퀴담’(큰 비용이 들었겠지만)같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상상하지도 못한 독특한 공연으로 기대하고 왔는데 정작 뻔한 스토리에 남.여 솔로부분은 무용수의 기량이 크게 발휘하지 못해 나를 실망시키곤 했다. 그러나 실망하던 찰라 내 눈에 들어오는 빨간 머리 여자는 이 이야기 속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듯 보였다. 시간상으로나 역할 상으로 아주 많은 비중은 아니었지만 그 사람의 무용 실력만큼은 아주 높은 프로 수준급이었다. 그녀에겐 아주 배울 점이 많았는데, 특히 그녀의 파워풀한 점프와 각기같은 끊고 맺는 동작들은 같은 분장, 같은 머리, 같은 의상을 하고 나온 사람들을 무색하게 만들정도로 내 머릿속에 뚜렷이 각인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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