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0년 이후의 민족과 민족주의
- 최초 등록일
- 2007.12.06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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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에릭 홉스봄의 1780년 이후의 민족과 민족주의를 읽고
유럽의 근대 국민국가와 민족주의 형성에 대해 쓴 독후감형식의 레폿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이 두껍지 않아 금방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이 책은 두께에 비해 어려웠고,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 책을 완전히 이해하기엔 나에겐 솔직히 버거운 책이었다.
우선 홉스봄은 민족문제를 “아래로부터” 이해하려 했고, 민족과 민족주의는 근대사의 산물로 보았다. 민족 또는 민족주의를 근대국가의 형성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며 종종 민족주의는 국가형성 엘리트에 의해 위로부터 만들어진 신화이기 때문에 민족문제를 이해하는 데는 아래로부터의 민족관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 것 이다. 즉, 민족주의 문제는 정치적 동원의 문제이며, 민족문제가 유럽의 역사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시점이 민족과 계급의 대립구조가 나타나는 때와 일치한다고 보는 것이다. 민족주의는 원형민족주의와 상관없이 1880년에서부터 1차 세계대전 사이에 확고한 뿌리를 내려갔다. 그렇지만 문제는 민족이란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그것에 대한 만족할만한 기준을 찾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 역사적으로 새롭고 생성하고 변천하며 심지어 오늘날에도 보편적 실체라 할 수 없는 민족을 보편성의 틀에 꿰맞추려 하기 때문에 이는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민족문제에 접근할 때 “‘민족’이 지칭하는 실제보다는 ‘민족’ 즉 ‘민족주의’개념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민족주의가 표상하는 민족은 전망적 인식이 가능하지만, 민족의 실체는 사후적으로만 인식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민족을 민족국가와 관련시키지 않고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분석을 위해서는 민족주의가 민족에 앞서며, 국가와 민족주의가 민족을 만든다. 민족은 양면현상이라서 본질적으로 위로부터 만들어지지만, 아래로부터 분석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에릭 홉스봄 1780년 이후의 민족과 민족주의 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