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항층의 문학활동과 성격
- 최초 등록일
- 2007.12.05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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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위항층의 문학활동과 개념 성격에 대해 알아본 리포트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위항층의 성장과 위항문학의 개념
3. 위항문학의 전개
1) 한시 활동
2) 국문 활동
4. 위항문학의 의의와 한계
5. 맺음말
■ 참고문헌
본문내용
2. 위항층의 성장과 위항문학의 개념
위항(委巷) 또는 여항(閭巷)의 원래 의미는 ‘거리 또는 골목’으로 인구가 조밀한 주거지란 의미이며, 동시에 지배층이 아닌 피지배층의 거주지란 의미가 있다. ‘위항’이란 어휘에는 조선 후기 서울이 경험한 변화, 즉 양반 중심의 도시에서 비 양반층이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성장해 갔던 시대적 변화가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위항이란 사대부가 아닌 사람들이 사는 골목을 의미하며 조선 후기에 위항인은 대개 서울의 일정한 지식을 소유한 여정 사람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았다. 즉, 위항인(委巷人)이란 도시에 거주하는 비 양반층 전체를 포괄하는 것이고 대부분의 경우 경아전과 기술직 중인에 한정되어 쓰이고 있으며, 그 외에 그들과 동등한 위상을 가진 액속, 시전 상인, 군교, 의금부 나장, 승정원 사령 등을 위항인의 범위에 포함시킬 수 있다. 이러한 위항층은 조선 후기에 와서 경제적, 문화적 성장을 통해 사회세력으로 형성된 서울의 중간 계급으로서 그 사회변화 속에서 의미 있는 계층으로 대두되었으며, 이들에 의해 창출된 위항 문화의 한 갈래가 바로 위항 문학이다.
그렇다면 위항문학의 주축이 되었던 경아전과 기술직 중인은 상이한 신분계층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위항문학이란 범주 내에 포괄될 수 있었던가. 조선후기 서울이란 특정 지역의 사회 경제적 구조를 감안한다면, 기술직 중인과 경아전은 상당히 유사성이 있다. 경아전과 기술직 중인은 신분적으로 중간계층이었고 중앙관료 조직의 하부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일치하며 동시에 양반사대부들에 의해 신분적으로 차별된다는 공통성을 지닌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의 경제적 토대의 상동성이다. 이들의 경제적 토대는 주로 관료조직에서 획득된 것으로 직접 생산과는 유리되어 있었는데, 경아전의 부는 조선후기 생산력의 확대에서 발생한 생산물을 통치구조의 이완을 통해 흡수함으로써 축적된 것이며, 의, 역, 율 ,산 과 같은 기술직을 담당하던 기술직 중인 역시 그 경제적 토대가 직접 생산과는 관계가 희박했다. 또한 이들은 일정한 文識을 소유하고 있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참고 자료
강명관, 『조선후기 여항문학 연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논문,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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