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와 까마귀에 대한 오해
- 최초 등록일
- 2007.12.02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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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화관련 - 우리문화에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편견을 갖게 된 사례
목차
서 론
본 론
까치는 길조인가?
까마귀는 흉조인가?
까치와 까마귀, 정복자와 피정복자의 역사를 대변?
결 론
본문내용
서 론
예로부터 까치는 전통 민담에서도 전해지듯 은혜를 갚는 새였으며, 아침에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말도 전해지듯 상스러운 새로 인식되어 왔다.
반면 까마귀는 그 고기를 먹으면 기억력이 감퇴한다는 말도 있고,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는 속담에선 약간 억울한 누명을 쓰는 새로 등장한다.
우리 선조들은 가을에 감나무를 털 때도 까치밥을 남겨두시던 인정을 베푸셨지만, 까마귀는 죽음을 부르는 새로 인식되었다.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왔던 까치와 까마귀에 관한 속설들의 원인을 생각해보고, 다른 나라의 사례 등을 통해 길조, 흉조에 관한 미신을 고찰 해 보고자 한다.
본 론
까치는 길조인가?
까치는 본래 대표적인 익조였다. ‘해충을 잡아먹는 익조’라는 국어사전의 낱말 풀이처럼 조상 대대로 까치는 ‘이로운 새’로 인식돼 왔다. ‘오작교 전설’에서 “까치 까치 설날은~”으로 시작되는 노래 ‘설날’에 이르기까지 까치는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의 정서에 깃들어 있는 새이기도 하다.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속설은 까치가 길조이기 때문에 까치울음 소리를 길하게 여긴 것 일수도 있으나, 어느 정도 과학적 근거도 있다. 까치는 개처럼 낯선 사람을 보면 우는 습성이 있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나뭇가지에 올라앉아 동구 밖을 내다보며 낯선 사람이 마을로 들어서면 까치가 우는 것인데, 그것이 역으로 해석해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라고 전해진 것 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서양에서도 까치는 영리한 새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무조건 길조로 인식되기 보다는, 오히려 버릇없고 건방진 새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로시니의 오페라 ‘도둑까치(La gazza ladra)`를 통해 서구인의 까치에 대한 관점을 엿 볼 수 있는데, 극에서 까치는 앵무새처럼 말을 하며 사람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프랑스인들은 까치가 끝없이 지저귄다고 하여 수다쟁이라는 뜻의 ’Bavarde` 라는 이름을 붙여서 Pie Bavarde 라 부르는 것으로 보아 그리 반기는 새는 아닌 것으로 보여 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