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음악회 관람 감상문 보고서 앙상블 오케스트라 오페라

소개글

서울에서 있었던 오페라 공연을 보고 감상문 형식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오페라를 관람하게 된 계기와 팜플렛, 과정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느낌 중심 4장 분량으로 서술하였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2007년 3월 16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콘서트콰이어 지도교수님의 공연이 있어서 동아리 멤버들과 함께
서울 광진 문화 예술회관에 갔다. 1학년 가을, 피가로의 결혼을
보며 감동받았던 그 때를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들떠 있었다.
본 제목은 “Cosi fan Tutte인 표제는 여자란 다 그래 라는
모차르트 작곡의 오페라 였다. 오페라의 내용은 간단히 말하자
면 여자의 정절이 과연 있는가 없는가를 시험해 보기위해 연극
을 꾸며서 자신의 연인들을 속이는 스토리 이다.
남녀간의 신뢰와 사랑의 문제를 다루기 위해 취급되었는데,
대체로 현실과는 거리가 먼 사건이면서도 인간 사회에 있어서
애정의 일면을 재치 있게 또는 가볍게 묘사하고 있다.
음악회나 오페라, 뮤지컬을 보러 가면 그 곡에 대해서 조금 알
아보고 가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마련이다. 일주일 전에 공
연이 있다는 것을 알았던 나는 인터넷에서 오페라의 줄거리 등
여러 가지를 찾아보고 공연을 보러 갔다.
나폴리의 청년 사관 페르란도와 글리엘모는 각각 도라벨라와
피로르딜리지 자매와 약혼한 사이이다. 이 두 쌍의 사랑을
노총각 돈 알 폰조가 시험한다. 교수님이 맡으신 역할이 바로
돈 알 폰조의 역이었다. 두 남자가 떠나 있는 동안 그 두 여자가 과연 다른 남자의 유혹을 견뎌내는가를 시험하자는 것이었다. 평소 유머러스한 교수님의 모습을 떠올리며 무척 어울리는 역이라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강경하게 반대하던 두 남자도 그만 내기에 동의하고, 물론 자기의 약혼자는 절대 흔들림이 없을 거라고 굳게 믿으면서.
그러나 ‘여자란 다 그래’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그들의 마음 속에는 여자들을 믿지 못하는 불신이 이미 싹터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는 일이다. ^^; 정말 사랑한다면 알폰조가 무슨 말을 해도 그런 내기에 동의하지 말았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마음 한 켠에서 들려오는 속삭임, 그녀가 정말 나를 사랑하는지 시험해 보고 싶다는 그 은밀한 유혹의 속삭임에 굴복하고 만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