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대학생활`에 대해 쓴 수필(에세이)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07.11.22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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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수필의 이해 교양 시간에 과제로 제출한 자작 에세이입니다.
분량은 대략 A4 1장 정도구요, (10포인트)
주제는 `나의 대학생활`에 관한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학교에 입학한지도 어느 새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생각해 보면 참 빠르다. 처음 대학이라는 곳에 들어간다고 설치던 때가 말 그대로 정말 엊그제만 같다. 아직도 스스로는 새내기인 것만 같은데, 어느덧 고학년 축에 끼는 신세가 되고 만 것이다. 이제 더 어른스럽게 살아야만 한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아득해진다.
2년 전, 대단한 꿈과 환상을 갖고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교복 입고 정해진 시간표에 맞춰 살아가는 지난 6년의 생활에 익숙해 있었던 나였기에, 새내기 시절에는 꽤 많은 방황을 했던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시간표도 제각각이고, 지각을 하거나 무단으로 결석을 해도 아무런 강제적 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안 그래도 게으른 나는 별 생각 없이 내키는 대로 출석을 했던 것이다. 정신 차리고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아예 안 했던 것은 아니지만, “1학년이니까 아직 놀아도 괜찮아”같은 류의 말들을 들을 때마다 그런 결심은 다시 옅어져 갔다.
내가 지루한 수험생 시절을 보내며, 대학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해왔던 것이 바로 밴드에서 기타를 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망설임 없이 과내 밴드 모임에 가입했고, 어찌어찌해서 선배들의 가르침으로 기타를 처음 잡게 되었다. 처음에는 꿈꿔왔던 생활에 대한 즐거움과 신기함으로 하루하루가 설렘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열악한 환경에서 주변의 도움도 없이 학업과 밴드 활동을 병행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힘들었다. 성적은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는 상태가 되었고, 밴드는 갑작스럽게 공연이 앞당겨져 거의 매일을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했다. 음악을 배우는 즐거움은 온데간데없었고 밴드 활동은 그저 또 하나의 무거운 의무에 지나지 않았다. 물론 나름대로의 추억은 있었다. 비좁은 연습실에서 동기, 선배들과 함께 숙식을 해결하며 생활하다 보니 재미있는 일들과 이런저런 사건들도 꽤 많았다. 어른의 도움 없이 우리끼리 “공연”이라는 큰 행사를 준비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처음 있었던 일이라, 그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많은 성장을 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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