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한 빛
- 최초 등록일
- 2007.11.16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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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중석 교수의 청정한 빛 에 대한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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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왕이 통치를 잘했느냐 못했느냐의 첫째기준은 가난한 사람을 얼마나 변호해 주었느냐에 있다. 훌륭한 통치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는 기준은 경제정책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복지정책에 있다는 것이다. 이 말씀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궁핍한 자의 권익을 변호해주고 그들 편에 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이다. 즉, 하나님의 좋아하시는 것은 가난한 사람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그들의 권리를 변호해 주는 일이라는 것이다. 성서에 나타난 하나님은 줄곧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변호해주는 분으로 빈번히 묘사되어 있다.
따라서 주변을 위해 사랑을 행하지 않은 채 진행되는 종교 행위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 굶주린 사람들에게 양식을 나누어 주고 불쌍한 사람들을 집에 맞아들이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다. 곧 이웃사랑 없는 금식, 찬양, 예배, 봉사 등은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웃에 관심을 쏟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면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그 때에는 주께서 대답해주시리라는 것이 이사야 58장 5절의 말씀이다. 이사야는 분명한 어조로 단언한다. “우리가 불쌍하고 궁핍한 사람을 먼저 돌보아야 주께서도 우리를 돌보아 주신다.”
이러한 구약 예언자들의 정신은 예수에게로 그대로 이어진다. 예수는 누가복음에서 네 가지 유형의 사람들에게 복이 내려질 것은 예고한다. 가난한 사람. 주린 사람. 우는 사람, 욕먹고 버림을 받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가난한 자가 들어간다. 예수는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이미 말했다. 가난한 마음은 부에 대한 극단적인 전면 거부의 뜻 보다는 그 이상의 방향이 우리 모두의 기쁨이 되게 하려는 마음을 말한다. 애당초 우리의 것이라곤 하나도 없다. 감사는 바로 이 사실에 대한 철저한 인식에서 나온다. 모든 부는 하나님께서 당분간 맡겨 주신 것이다. 다만 그 운용을 우리의 자유에 맡기신 것이다. 나의 기쁨으로만 사용될 수도 있으나, 너의 기쁨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삶의 의미는 내 속에 있는 것을 자꾸 꺼내어 내어 주는 데서 발견 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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