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축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11.15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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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축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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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울에 사는 작가 이준섭이 쓰는 소설의 주제는 모두 고향의 가족들을 향해있다. 자신의 가족에 대한 경험과 추억을 바탕으로 쓴 소설로 상도 받았고, 그 후로도 항상 그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그 중에서도 어머니에 대한 정은 애틋하다. 어느 날 준섭은 고향에 계신 노모의 부고를 듣고 장례비를 챙겨 그 길로 시골로 향한다. 동네 지인들의 준섭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인데 한편으로는 이 마을에서 성공한 사람이 나왔다며 준섭에게 무조건적인 호감을 갖는 사람들과 사회적으로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돈만 보내줄 뿐 노망난 노모를 형수에게만 맡겼다며 준섭을 비판하는 사람들로 나뉘어있다. 준섭 가족의 도착으로 장례는 진행되고 오랫동안 노망든 시어머니를 모셔온 준섭의 형수는 오랫동안 쌓인 서운함에 시시때때로 푸념을 하며 불평을 토한다. 이 갈등은 준섭의 이복조카 용순의 등장으로 더 심화된다. 오래 전 집 안의 돈을 훔쳐 도망간 용순이 요란한 복장과 천연덕스러운 행동을 하며 나타나자형수를 비롯한 가족들은 용순이 그 돈을 모두 갚았어도 도둑년이라며 용순에게 욕을 하고 대놓고 꺼리는 티를 낸다.
한편, 준섭 노모의 장례를 통해 준섭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는 기사를 쓰기 위해 내려온 장혜림은 용순을 비롯한 동네 어르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준섭의 가족사를 알아간다. 난봉꾼이던 아버지에게 시집온 어머니는 갖은 고생을 다하며 딸린 자식들을 홀로 잘 키우셨다. 그런데 이 자식들 중 큰아들이 아버지와 같은 짓을 하고 다니는 것이었다. 그 아들은 사업한다고 나갔다가 실패하고 밖에서 얻은 딸과 외진 곳에서 술만 마시며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 밖에서 얻은 딸이니 본부인 눈에 좋게 보일 리 없다. 용순은 계모와 형제들에게 온갖 구박을 당했지만 그 틈에도 할머니는 용순을 아끼고 걱정해주었고 용순은 그런 할머니께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용순은 문단에 갓 등단하여 상을 받은 준섭에게 그 상금을 빌려달라고 가나 준섭은 시골집을 수리해야 한다며 거절한 후로 용순은 준섭의 소설에 자신의 이야기는 쓰지 말라고 부탁하고 등을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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