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적과 영웅 영화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11.13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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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로는 과목, 공공의적, 영웅 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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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공공의 적>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데 이유가 있냐?” 하고 태연하게 말하는 규환과, “사람이 아무런 이유 없이 사람을 죽여서는 절대로 안 된다!” 라고 강력하게 호소하는 철중 이 둘의 대립 속에서 극의 템포는 서서히 최고조를 향해 치닫는다.
개인적으로 규환을 심문하다 일으킨 말썽으로 인해 교통순경으로 강등된 철중이 어느 날 교통 업무를 보던 도중 신호등을 무시한 차량을 적발하게 되고 운전자에게 벌금고지서를 발부하기위해 운전면허증을 제시해달라고 했지만 어느 샌가 철중의 손에 주어진 운전면허증 뒤에 있던 만 원짜리 지폐 한 장……. 그리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말없이 불법운전자를 보내주고 마는 철중, 그리고 도로 한복판에 멍하니 서서 만 원짜리 지폐를 사정없이 구기며 분노를 가까스로 억누르는 그런 철중의 모습은 가히 인상적이다.
철중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었던 소위 공권력 이라는 의미는 그것을 아무리 그가 모범적으로 사용하려 해도 영화 속에서의 현실을 그 의미 자체를 조금씩 부정하고 만다. 꼭 규환이 이야기 했었던,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데 과연 이유가 있을까? 라는 물음에 은근슬쩍 손을 들어주는 것처럼 말이다...
<영웅>
진나라의 배경에서는 모든 진나라의 신하들이 검은 색 옷을 입고 진시황이 있는 아방궁의 벽과 기둥 모두 검은 색 대리석이었으며, 그와는 대조적으로 조나라의 배경에서는 그들의 관복이나 건물 전체가 빨간색 일색이었고 나중에 장만옥과 장쯔이가 싸울 때 난데없이 새빨간 단풍이 휘몰아치는 장면도 기억이 난다. 아무튼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색깔에서 시작해 색깔이 화면 가득히 지배하는 어쩌면 조금은 생소하고 또 그만큼 독특하게 바라볼 수 있는 그런 것이었다는 느낌이 든다.
색깔에도 참 많은 의미들을 내포하고 있다는데 이 영화에서 붉은색은 질투와 격렬한 감정을, 푸른색은 희생을, 흰색은 절실한 사랑을, 녹색은 회상을 나타낸다. 그리고 검은색은 진나라를 상징하는 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대사만으로 내용을 짐작하기에는 그다지 친절하지 않은 이 영화에서 화면 가득 찬 각각의 색체 자체가 그 내용을 설명하는 또 하나의 대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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