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수레바퀴 밑에서
- 최초 등록일
- 2007.11.08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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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수레바퀴 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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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오늘 아침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침 일찍 학교를 가기 위하여 일어나서 아침밥을 거른체. 집을 나섰다. 버스 정류장에서 학교로 가기 위한 버스를 기다린다. 그리고 학교로 가기 위한 학생들로 가득찬 발도 디딜 틈도 없는 콩나물 시루 같은 버스를 겨우 타고 학교 앞에 내리면서 거기서부터 난 또 뛰기 시작한다. 닫혀지는 학교 정문을 겨우내 통과하고, 교실로 들어서면 한숨 내쉴 겨룰도 없이 선생님들의 교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나는 아침 자율 학습(방송)이란 것을 시작한다. 아침 자율학습이 끝나면 몇 분 쉬었다가 총 9교시 수업을 받고 저녁을 먹고 야간 자율 학습을 시작한다. 그리고 집으로 와서 또다시 공부를 시작한다. 집에 돌아오는 길은 너무나 고요하고 적막하다. 마치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난 후의 적막이랄까? 날마다 똑같은 방식으로 전쟁을 치룬다. 내 몸과 마음은 지쳐간다.
난 이 적막 속을 지날때마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가 생각이 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한스를 생각하게 된다. 결국 현실이란 수레바퀴 속에서 깔려버린 인물. 중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헤르만 헤세의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수레바퀴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지루함에 읽는 도중에 책을 덮어버렸다. 그리고 겨울방학 때 아버지의 선물로 이 책을 선물 받았을 때 나는 그때서부터 이 책을 정독하게 되었다. 인생은 수레와 같은것인가...?
한스라는 인물을 통해서 느끼는 카타르시스(정화) 때문인 것일까?.... 나는 결코 한스라는 인물에서 느껴지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위해 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다. `수레바퀴 아래서`라는 책이 매번 나를 빠져들어 읽게 만드는 이유는 한스라는 인물의 카타르시스가 아닌 한스라는 인물이 깔려버린 수레바퀴, 그 수레바퀴 속에서 깔리지 않기 위해 뛰고 있는 우리 나라 학생들, 바로 내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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