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시대의 오욕과 수치의 철도
- 최초 등록일
- 2007.10.31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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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식민지에 관한 수업 들으면서 쓴 서평으로 근대의 빛과 그림자에 초점을 맞춰 쓴것입니다.
철도부분에 있어서 빛과 그림자에 대한 것으로 매혹의 질주 근대의 횡단이라는 책
목차
없음
본문내용
56년을 멈춰있던 경의선이 이번에 드디어 다시 달렸다. 경의선이 다시 달린 것이 우리에게 무슨 의미를 가져다주는 것일까? 남북의 분단으로 56년을 다닐 수 없었던 철마, 우리의 철도는 남북 분열의 아픔을 나타내고 식민지의 아픔을 담고 있다. ‘매혹의 질주 근대의 횡단’이란 제목의 이 책은 일제시대에 탄생한 철도가 가지고 있는 빛과 그림자를 담아내고 있으며, 지은이는 그것을 양날의 검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지은이는 철도를 통해 식민지 시대를 들여다보며, 철도를 통해 발달한 도시, 근대화의 기본이 되는 철도의 모습을 담아낸다. 또한 그러한 모습을 우리나라에만 국한하여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서양의 모습을 함께 제시함으로서 본래 철도가 가지는 모습과 의미를 우리나라 철도의 모습에서 차이점을 찾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지금 나에게 기차의 의미는 그저 지겨운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이라는 일탈을 즐기고 싶을 때 이용하는 고작 하나의 교통수단에 불과하다. 나에게는 그것이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고, 어떤 이유를 가지고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발전되어 여기까지 이른 것인지에 대해서는 중요하지도 않았고 관심조차 없었다. 그저 편리하기만한 교통수단인 철도가 생김으로서 도시를 재단하고 민족의 아픔을 말하고 근대 발전의 모습과 식민지속에서 생겨난 타율적 근대화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지은이는 철도로 인해 나타난 근대화의 빛과 그림자를 멋진 신세계, 오욕의 연대기라는 말로 책을 시작하고 있다. 그가 말하고 싶은 것은 철도가 가지는 이중성이리라. 근대화에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담당하였으나 식민지 백성의 삶에 더한 어려움을 안겨주게 되어버린 철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음이겠지 싶은 마음으로 나 역시 이 책을 시작한다. 그러나 약간은 제목에서 보여주는 매혹의 질주에 대한 모습 대신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는 면이 다소 있다. 책은 여러 가지 소설과 외국인이 보는 우리 조선의 모습도 담아내고 있으며, 철도가 혁명적인 도구였음을 말하고 있다.
참고 자료
매혹의 질주 근대의 횡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