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존재하는가
- 최초 등록일
- 2007.10.31
- 최종 저작일
- 2007.09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신은 존재하는가? (아우구스티누스의 존재론)
목차
1. 아우구스티누스의 존재계(存在界)
2. 신은 존재 자체(存在自體)
3. 신과 피조물의 존재론적인 차이
4. 신과 피조물의 연계점: 로고스
본문내용
1. 아우구스티누스의 존재계(存在界)
아우구스티누스의 존재철학이라고 하면 일단 플로티누스의 존재론을 배경으로 하며, 방금
소개한 스콜라 형이상학이 후일에 존재와 그 초월적 특성들(一, 眞, 善)이라고 명명할 분야에 해당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런데 그의 철학에 뚜렷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데, 아리스토텔레스의 방법처럼 구체사물인 존재자들로부터 귀납적으로 신에게 소급하는 것이 아니라 신을 통해서 모든 것을 설명해 내려온다는 점이다. 학문의 정상에존재론(ontologia)이 아니라 신지론(神知論 theodicea)이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아우구스티누스의 학문은 신의 존재를 확정해두고서 시작한다. 신이 정신 생활의 정상에서 출현하되 실존하는 진리 Veritas subsistens로서 등장하는 것이다.
그러한 신과 영혼 Deus et anima에다 귀결시켜서 모든 것을 고찰한다.[7]
"지성이 물체들로부터 귀존(歸存)함으로써 파악하는 대상은 물체적 사물이 아니고 존재하는것으로서, 탁월하게 존재하는 것들이다. [탁월하다고 하는 것은]항상 여일하게 존재하는 사물이기 때문이다."[8]
이 명제에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천명되는데, 인간이 사물 혹은 존재자를 대면하면서 제일 먼저 파악하는 바가 그것이 `있다` esse 는 사실, 즉 그것의 `존재`라는 점이다. 신과 인간이라는 존재자들을 인간은 오성(悟性)의 눈으로 보는데 그것은 일종의 직관 (直觀)이다. 존재가 맨먼저 직관된다는 말이다. 인간이 오성의 눈으로, 존재를 보고 그 존재에서 일성, 진리, 선성 같은 초월적 특성까지 보게 되는 것은 존재가 인식의 첫째 가는 대상이기 때문이라는 후대의 명제를 낳는다. 그리고 난 연후에야 다른 사물들, 감각적 경험에 의거하여 파악되는 사물들도 눈에 띄고 그것들을 상대로 사색도 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관념의 실재를 전제하는 플라톤의 입장에서 출발한다. 방금 인용한 글
처럼, 감각적 경험의 대상들이 존재하는 것이라면, 오성적 지각 visio의 대상은 더욱 확실하게 존재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뿐 아니라, 오성의 일차적인 파악 대상은 구체사물로서가 아니라 우선 `존재하는 것으로서` 포착 되는 것이다. 그의 존재론은 `존재자`에 대해서나 초월적 특성들에 대해서나 이를 논함에 있어서 반드시 실재론의 입장을 취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