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의 작품세계
- 최초 등록일
- 2007.10.12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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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암 이응노의 작품세계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그의 삶과 그림을 소개하고 개인적인 평가를 덧붙인 작가론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림을 그리다 보면, 예술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그리고 내가 그린 그림들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생각하게 한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그림이 사람들에게 미래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주고 삶의 가치들을 뒤돌아보게 한다는 등의 원론적인(?) 의의를 보면서 짧게나마 나도 사람들이 그런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나의 개인의 감정이나 가치관을 드러내는 것 말고 사회적인 이야기들을 그림에 담아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과거에, 미디어가 발달하지 않고 여러 매체가 대중화되지 않았을 그때에 그림은 문자보다 감각적으로 즉각적으로 사람들에게 이해될 수 있어서 앞서서 말했던 것처럼 시대상을 반영하고 미래상을 보여준다는 것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그림보다는 tv, 영상 매체에서 더 쉽게, 다가서고 있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모더니즘의 기류를 타고 있는 지금은 위에서 말한 그림의 ‘의의’들이 단지 그럴 수도 있지, 예전엔 그랬었지..등의 느낌으로 다가온다. 물론 이런 것들은 아직도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하고 만들어진 나만의 생각이다. 결국 사회적인 이슈들을 표현해내고 싶고 어쭙잖게 사람들이 아직 모르고 있는, 무관심한 사회상을 담아내려고 했던 것이 별 가치가 없다고 느껴졌다.
고암 이응노.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나에게 고암은 여러 모로 ‘충격‘으로 다가온 작가였다. 충청도 시골에서 예술의 메카라는 파리까지, 묵죽화에서 문자 추상화까지, 옥중생활, ’인간‘시리즈, 분단이데올로기의 희생자, 예외적인 작가, 1904~1989...
다른 여는 작가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수식어를 고암은 달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고암은 나에게 작가는 어떠해야 한다는 상을 제시해주는 작가였고 나의 생각이 너무 짧음을 말해주는 작가였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고암에 대해 알고 있고 아무리 문외한이다 할지라도 이름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참고 자료
한국근대미술 윤범모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