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감상문 (비판적 시각에서)
- 최초 등록일
- 2007.10.06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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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화려한휴가’ 영화제작발표회에서 김지훈 감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젊은이들이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자리잡기까지의 역사적 비극들을 모르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 그들의 가슴속에 무엇인가를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화려한휴가’는 12세 이상 관람가능 영화이다. 1996년생, 지금 중학교 1학년생부터 관람이 가능한 영화이다. 이들은 5.18 광주사태에 대해 어느 정도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을까? 굳이 중학교 1학년을 예로 들지 않고 지금의 대학생들을 보더라도 5.18에 대한 배경지식은 찾기 힘들다. 얼마전 MBC에서 방영된 `PD수첩 화려한 휴가 그 못다한 이야기‘에서 여러 대학생의 관객에게 인터뷰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8.15와 5.18을 헷갈려하는 등 광주사태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함을 볼 수 있었다. 이 점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고 싶다. 영화에서 비극의 배경을 잡아주는 부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도청 세트장, 80년대 광주의 모습, 후반부에 등장하는 외신기자 등 그 시절 모습을 자세히 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광주민주화운동의 시작배경에 대해서는 단순한 자막 몇줄 이외에는 찾아볼 수가 없다. 왜 전국에 계엄령이 내려졌는지, 왜 전북대에서 군인의 진압이 심했는지, 왜 최준장(권태원)은 무력진압을 강요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찾아보기 힘들다. ‘태극기휘날리며’와 ‘화려한휴가’의 시대적 배경의 성격은 다르다. 6.25 한국전쟁에 대해서 전혀 무지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또 얼마나 있을까? 광주사태를 직접 메스를 들고 분석하기란 아직까지 껄끄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관객의 감정을 마음 깊은 곳부터 이끌어 내려면 공감이 필요하다.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배경지식은 관객들에게 미리 알고 있기를 강요한 것일까? 군인의 총칼에 쓰러지는 무고한 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슬픔만을 말할 것인가?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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