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리뷰
- 최초 등록일
- 2007.09.23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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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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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번역극 → 번안극
2. 무대 ․ 의상 ․ 소품
3. 음악 ․ 조명 ․ 효과
4. 내용
본문내용
1. 번역극 → 번안극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은 브레히트라는 역사적인 서양 연극인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이기 때문에 아무리 한국어로 연기를 한다고 해도 우리의 정서와는 조금 맞지 않는다거나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 게릴라 극장에 가서 본 연극은 미리 알고가지 않았더라면 독일에서 독일어로 만들어진 원작이 따로 있다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했을 정도로 한국적이었다. 연극은 6.25전쟁을 배경으로 지리산 골짜기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보여주고 있었고 배우들은 전라도 사투리를 쓰고 다 떨어져가는 한복을 입으며 막걸리와 국밥을 먹었다. 극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주인공 억척어멈의 노래들은 한국적 곡조로 이루어져 있어 마치 북을 치면서 판소리를 노래하는 것 같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 단순히 외국 작품을 번역만 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우리식으로 재해석하면서도 어색하지 않게 적용해 한국의 역사, 인식, 정서, 풍속 등이 자연스레 녹아나도록 한 부분에서 연출가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