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하여 - 영화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9.14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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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간질이라는 병을 다룬 영화인 아들을 위하여,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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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들을 위하여’라는 영화를 보기 전까지 나는 간질이라는 병이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병인지 알지 못했다. 그리고 병원에서는 약과 수술이외의 다른 해결책은 생각해보지 않는다는 것 또한 알지 못했다. 물론 영화가 실제 우리의 일상생활들의 모습과 완전 똑같지는 않다는 것을 알지만 전혀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 간질에 걸린 아이 로비는 병원에 병을 치료하러 갔지만 내가 보기에 로비는 어느 약을 사용하면 간질이 고쳐지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대상으로 보였다. 플라스틱마저 녹여 버리는 독한 약을 먹고 또 그것으로 낫지 않으면 그것보다 더 독한 약을 먹고, 그 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그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약을 먹고, 그러다 결국 끝엔 수술을 해서 낫는지를 알아보는 그런 실험대상 말이다. 영화는 의사가 로비를 인격을 가진 존엄한 존재로 대하고 있는 걸까? 라는 의문이 생기게 하였다.
우리나라 의사윤리선언에 보면 ‘의사는 환자가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와 담당 의사의 진료방법에 대하여 알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한다. 그리고 의사는 환자의 질병상태와 예후, 수행하려는 시술의 효과와 위험성, 진료비 등에 대하여 환자나 보호자에게 신중, 정확, 친절하게 알림으로써 환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환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제고하여야 한다.’라고 되어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선 자세한 진료방법과 시술의 효과와 위험성은 숨기려고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키토제닉 식이요법을 하기위해 다른 병원으로 옮기려는 로리를 극단적으로 말리려고만 하였고 로리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것만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정작 로리가 병원을 나서면서 의사에게 “당신의 아이라도 이 병원에 계속 있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의사는 아무런 대답도하지 못하였다. 그 의사 또한 알 것이다. 계속적인 약 투여는 몸을 더 상하게만 한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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