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사의 역사적 고찰-중국의 동북공정과 우리의 대응방안

소개글

중국의 동북공정과 우리의 대응방안을 찾는방안에 대한 레포트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목차

1. 하나의 유산 두 국가의 역사
2. 중국의 주장 : 고구려는 중국의 일부이다
3. 중국의 현실 : 중국 영토 내 소수 민족의 통제와 유지
4. 동북아 미래의 또 하나의 전쟁 : 역사 전쟁

본문내용

1. 하나의 유산 두 국가의 역사
2003년 6월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고구려 역사와는 전혀 다른 일이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중국은 고구려 수도였던 국내성과 졸본 지방에 걸친 지역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것을 유네스코에 신청한 바 있다. 이 신청서는 국내성 주변 문화유산을 중국의 역사적 유산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졸본에서 건국한 고구려의 국내성 천도(기원전 3년) 2천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집안(集安)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단순히 학계나 시 단위의 행사가 아니라 중국 정부 주도의 대규모 행사이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집안에서 옛 고구려 유물과 유적의 발굴·복원을 위한 도시 재정비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성 정비를 위해 수백채의 가옥들을 철거하는가 하면 성벽 전체를 복원하고 시내 도로정비와 외곽 집들도 단장하고 있다. 그동안 방치됐던 고구려의 유적들, 즉 장군총, 광개토대왕비, 국내성 등이 역사 유적의 도시로 되살아난 것이다. 원래 졸본과 국내성은 장수왕이 평양으로 천도하기 전까지 약5백년 동안 고구려 문화를 꽃피운 곳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장군총, 광개토대왕비, 통구 고분군, 국내성, 환도산성 등은 지금도 한국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우리 역사, 유산으로서 믿어온 고구려 유물들을 중국 정부가 자신들의 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신청했다. 북한도 2002년에 이미 평양 인근의 지역을 세계문화재 유산으로 유네스코에 신청한 바 있다. 결국 북한과 중국, 두 나라가 하나의 유산을 세계문화재 유산으로 동시에 신청한 것이다. 평양 인근에는 유명한 강서 고분, 수산리 고분, 덕흥리 고분 등 고분 60여기와 벽화 17기 등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고구려 유적이 있다. 미술사적으로도 중국 문화와는 구별되는 기마 민족 특유의 강건함과 패기가 우러나는 유적으로서 이미 대외적으로도 인정 받았을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실사단에 의해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2002년 북한의 신청은 중국 측 학자의 반대로 2004년 중국 쑤조우(蘇州) 유네스코 총회까지 승인이 보류됐다. 이 총회에서 고구려의 유적이 북한의 것이냐, 중국의 것이냐 하는 것이 결정될 것이다.

참고 자료

김정배, 유재신 엮, 『중국학계의 고구려사 인식』, 대륙연구소, 1991.
월간중앙역사탐험팀, 『광개토대왕이 중국인이라고?』, 중앙일보시사미디어, 2004.
윤명철, 『고구려는 우리의 미래다』, 고래실, 2004. 10.
이인철 외, 『대고구려역사 중국에는 없다』, 예문당, 2004.
최광식,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살림출판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