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64년 겨울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8.26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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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 <서울, 1964년 겨울> 감상문입니다.
기말대체 레포트여서 제가 직접 쓴것이구요 심혈을 기울여 쓴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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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알 듯하기도 했고 모를 것 같기도 했다.
소설을 읽고 난 후 나의 심정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는 글귀이다. 소설에서 나오는 글귀인데, 이 글귀처럼 이 소설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읽을수록 모호해진다. 김승옥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했을까. 김승옥 작가가 사소한것에 큰 의미를 두고 또 굉장히 세밀하다는 점을 전제하며, 읽는 내내 작은 것 하나에도 의미를 두고 읽으려 했으나, 그 의미가 분명히 부각되지 않는 것들이 많아 읽는 내내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거지.’ 혹은 ‘무슨 말을 하겠다는 거야.’ 라는 생각으로 읽어내려 가기 시작했다.
소설의 첫 문장이 굉장히 길다. 그로인해 처음부터 소설은 답답스럽다는 인상이다. 작가가 노린 효과였으리라 생각한다. 소설에서 등장인물은 나와 안과 중년사내이다. 등장인물의 이름이 겨우 이렇게밖에 소개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더 이들의 이야기가 아리송하고 현실적적으로 들리지 않는다. 몽상적이거나 비현실적인 대화를 주고받는 듯하다. 그리고 그들은 그저 그런 자기소개가 끝난 후에는 별로 할 말이 없다. 이것은 그들이 서로 무관심하고, 서로에게 단절되어있고, 어떤 목표를 상실했고, 화젯거리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왜냐하면 이들에게는 어떤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이 만나게 되는 배경은 선술집인데, 술집에서 만난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듯 이들의 만남이 일회성에 그칠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이들의 대화는 내가보기엔 굉장히 무의미적이나, 그들에게는 또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것처럼 다루어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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