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문학론

소개글

친일문학도 문학 자체로써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아니면 썩어빠진 그 정신만큼 쓰레기 취급해야 할까?
친일문학을 새로이 조명합니다.

목차

-서론
-본론1. 친일문학의 정의와 범위
[1] ‘암흑기’
①용어의 개념 규정
②암흑기 문학의 양상
[2] 친일문학의 정의
[3] 친일문학의 범위
-본론2.친일 문학 논리의 형성 배경과 전개 과정
[1] 친일 문학 논리의 형성 배경
①한말의 조선책략론
가)동양평화론
나)정한론(征韓論)
②합방 후의 식민지지배론
가)동조동근설(同祖同根說)
나)독립불능론
③내선일체론
④전쟁문학론
[2] 친일문학의 논리와 전개
①일어 사용과 친일 문학
②내선일체와 황민화의식의 고취
③전쟁 합리화와 ‘성전론(聖戰論)’
-본론3. 친일문학의 구체적 양상
[1] 일제의 체제 찬양
[2] 전쟁의 미화
[3] 전쟁 선동과 고무
[4] 황민화 의식의 고취
-본론4. 친일문학의 비판과 반성
[1] 비판
[2] 반성
-결론

본문내용

이쯤에서 나오는 반문이 문학과 현실 혹은 역사와의 관계에 대한 담론이 아닐까 한다. 혹자는 반드시 문학 작품에 역사의식을 표현해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문학이라는 영역 속에서 현실인식과 역사의식에 충실한 작품을 창작해 내는 길이 있다면, 자신의 감정과 감상 표현에 충실한 작품을 창작해 내는 길도 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일제 치하라는 적어도 아주 특수한 시대상황하에서는 역사 속에서 깨어있는 지식인의 역할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다른 반문의 하나는 바로 우리가 그 시대를 살아 보았다면 과연 친일 행위를 비판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이 물음은 친일파들의 변명과 매우 유사한 물음이다. ‘너 또한 그 시대를 살았으면 그랬을 것이다.’, ‘목에 칼이 들어오는데 친일을 하지 않을 수 있는가’ 라는 반문.
우리 조 또한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그런 의문을 수십 번도 더 가졌었고 스스로에게 물어 보기도 했다. 우리의 대답 역시 ‘내가 그 때 살았더라면 아마도 친일 행위를 했을 것이다.’였었다. 그러나 그런 생각에만 사로잡힌다면 패배주의에서 결코 헤어나올 수 없다. 우리가 이처럼 역사와 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이럴 것이다’라는 부정적인 체념이 아니라 ‘이렇게 해야 한다’는 뜻을 세우는 데 있다. 이런 관점에서 바라볼 때 대답은 분명해진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길이 아닌 곳은 갈 수 없다는 대답을 해야한다. 더욱이 그 당시 지식인에게 있어서 친일 문학 작품을 쓴다는 것은, 글을 쓴다는 적극적인 행위를 수반하며 작가로서의 기득권의 유지하려는 행위였다고 보여진다.
이처럼 우리 조에서는 지식인의 역할과 문학과 역사의식의 관계에 대해서 두 가지 전제를 두고 친일 문학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려 한다. 먼저 ‘친일 문학’ 이라는 특수한 단어를 정의하고 그 범위를 규정지은 후, 친일문학이라는 한 장르를 이룩한 작가들의 친일 논리와 그 작품 양상에 대해 분석해 보고, 그 후에 우리의 생각을 풀어 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