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이해]조씨고아
- 최초 등록일
- 2007.07.24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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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씨고아라 연극을 보고 느낀점을 적은 감상문. A+받은 자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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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구의 문화가 도입 된 이래로, 동양연극은 전통적인 성격을 많이 잃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서구의 연극의 형식이 현대적이라는 생각 아래, 예술가들도 서구연극의 형식으로 나아가기 위해 동양연극의 그 특성을 바꾸어 가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서구 연극인들은 동양연극의 그 고유성을 받아들이고 그곳에서 새로운 형식을 창조하는 데에 관심을 갖고 있다. 서구인들이 동양연극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최근의 일 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브레히트는 경극의 내용과 기법을 통해 자기 연극의 정통성을 확립했다. 그 당시, 기존의 연극형식과는 다른 그의 파격적인 연극형식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칭송을 받고 있으며 연구 되고 있다. 이렇게 서구 연극인들까지 탐내는 동양연극의 형식을 무시하고 버릴 것이 아니라, 되새겨보고 연구하며 이어나가는 일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얼마 전 무대에 섰던 <조씨고아>는 이러한 면에서 우리에게 큰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서구연극의 형식에서 벗어나 동양연극의 형식을 따르면서 현대인의 감각에 맞춘 <조씨고아>는 이러한 형식뿐만 아니라 내용도 현대인에게 존재에 대한 성찰이라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조씨고아>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춘추시대 진나라 왕 영공의 딸 장희가 남편 조식의 숙부와 정을 통하다 조식에게 발각되고, 이에 분노한 조식이 숙부를 죽이게 된다. 또한 조식은 장희가 잉태중인 아이를 자신의 아이로 인정하지 않는데, 이에 화가 난 장희는 아버지 영공에게 조식을 모함하게 된다. 영공은 조씨 집안의 멸족을 명하지만 조씨 집안은 반역을 일으켜 영공을 죽인다. 그러나 도안고에 의해 일족 모두가 죽임을 당한다. 이 사태를 일으킨 장희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아이를 낳고, 그 아이의 이름을 ‘고아’라 짖는다. 고아를 의사 정영에게 맡기고 그녀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정영은 약상자에 아이를 숨겨 나가지만 그 도중에 한궐에게 들킨다. 그러나 한궐은 이를 눈감아 주고, 충을 져버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자결한다. 그러나 고아가 살아있음을 안 도안고가 고아를 찾느라 혈안이 되고, 정영은 고아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친 아이와 바꿔치기해, 결국 고아를 위해 자신의 아이를 죽게 한다. 이후 정영은 고아를 데리고 도안고의 밑으로 들어가서 살게 되는데, 고아는 정영과 도안고, 이 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살게 된다. 16살이 되던 해에,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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