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르트르의 Huis clos(닫힌방)에 나타나는 자기기만
- 최초 등록일
- 2007.07.04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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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르트르의 희곡「Huis Clos(닫힌방)」의 주인공들에게 나타나는 자기기만에 대해 써보 글 입니다. 많은 도움되시길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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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르트르의 「Huis Clos」는 타자의 시선에 의해서 자신이 실존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된다는 철학이론을 지옥이라는 배경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극이다. 이 극에서 지옥은 밖으로부터 닫혀진 방을 의미한다. 그들은 들어올 수는 있지만 임의적으로 자신이 선택하여 방밖을 나갈 수는 없다. 「닫힌 방」에는 나름의 죄를 진 채 죽은 후 지옥의 방에 갇혀, 계속되는 악순환에 빠진 3명의 사람이 나온다.
가르생은 자신이 평화주의자임을 자처하면서 자기 아내를 학대했었고, 전쟁이 터지자 겁을 먹고 멕시코로 탈주하려다 붙잡혀 총살을 당했다. 이네는 그런 가르생을 비난한다. 그 이유는 그가 비겁자이기 때문이다. 이네는 가르생이 아내를 학대했기 때문에 지옥에 온 것이 아니라 비겁했기 때문에 지옥에 온 것임을 깨닫게 한다. 가르생은 자신이 비겁자가 아니라 단지 멕시코에 가서 신문을 편찬하려 했다고 변명한다. 이네는 그런 가르생을 보고 용감한 사자처럼 도망갔다고 비꼬며 그 일이 바로 가르생의 마음을 괴롭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영웅이고자 하는 가르생의 자기기만은 이네의 시선 앞에서 무참히 무너진다. 가르생은 동지들에게 비겁자로 낙인찍힌 사실을 괴로워하며 그들과 함께 했던 날들 중 단 하루라도 되돌아오면 자신이 비겁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말한다. 그러나 가르생은 이미 죽었고, 아무런 역할이 없는 인물인 것이다. 이제 그에게 더 이상의 초월은 불가능하고 그의 행위는 이미 종결되었다. 가르생은 자신을 비겁자로 낙인 찍은 이네의 시선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지옥의 영원한 형벌인 것이다.
에스텔은 폐렴으로 죽었는데, 나이 많은 남편 몰래 젊은 남자와 사랑을 하고 아이까지 낳았지만 그 남자를 배신하고 아이까지 창문에 던져 죽여서 지옥에 오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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