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프리다 칼로
- 최초 등록일
- 2007.07.02
- 최종 저작일
- 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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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리다 칼로에 대한 전체적인 감상문입니다.
영화 프리다 칼로와 여러 책을 읽은 후 쓴 감상문이며, 내용보다는 내용에 대한 느낌 위주로 쓴 글이라서 교수님께서 칭찬을 해 주신 감상문 입니다. 물론 A+받은 글입니다.
목차
민망함, 최악의 화가 프리다 칼로
짙은 일자 눈썹, 웃지 않는 여자
고통이라는 저주의 탑에 갇힌 라푼첼 - 프리다
또 하나의 눈으로 또 하나의 거울을 바라보다
내 사랑 디에고
등..
본문내용
민망함, 최악의 화가 프리다 칼로
첫 그녀와의 만남은 아마 5월 경이였다. 미술 시간에 처음 만나게 된 그녀와 그녀의 얼굴이 그려진 작품들... 나는 경악하고 말았다. 주변에 남 학우들도 많아서 민망하고 부끄러워 시선을 어디에다가 두어야 할지 고민했다. 여자의 나체의 모습, 그것도 아름답기보다는 엽기적으로 그린 그녀에게 처음 만남이었지만 “최악의 화가”라는 평을 해주고 싶었다. 아마 많은 여 학우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그녀는 내게 최고의 화가가 되었다. 수업시간이라는 아주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녀를 좀 더 알고 싶어졌다. 죽음을 일찍 알아버린 뭉크, 기발하고 엽기적인 상상력 속에 살았던 달리 등과 같이 그녀의 삶이 그녀의 작품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나의 호기심이 결국 그녀를 또 한번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
짙은 일자 눈썹, 웃지 않는 여자
그녀의 자화상을 보기만 해도 고통이 느껴진다. 47년이라는 세월 동안 어느 한 작품에도 웃지 않았다. 그녀는 마치 살아 있는 송장 같다. 그녀의 인생은 고통과 뗄 수 없는 숙명을 타고 났다. 마치 정해진 시나리오처럼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고통과 함께 해왔다.
프리다는 1907년 7월 6일 멕시코시티 교외에 인접한 작은 마을 코요야칸의 푸른 집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길레르모 칼로는 멕시코로 이주해 온 유태계 독일인 이었고, 어머니 마틸드 칼데론 곤잘레스는 인디언 후예와 스페인 혈통이 섞인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다. 그녀는 6세 때 척추선 소아마비에 걸려 오른쪽 다리를 쓰지 못하였고 가늘고 쇠약해진 다리는 평생 동안 고통을 안겨 주는 요인이 되었다. (그녀의 작품에 긴 치마만 입은 모습만 있는 것을 보면 아마 다리에 대한 콤플렉스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이러한 외향적 콤플렉스는 어린 프리다 칼로를 내성적인 아이로 만들었으며, 혼자만의 시간 이 많아진, 즉 고독한 시간들은 그녀가 자신과의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도록 도와 준 것 같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대부분의 그녀의 자화상을 그리게 되는 배경이 되어 준 것 같다.
참고 자료
정금희(20030. 『프리다 칼로와 나혜석, 그리고 까미유 끌로델』.( 도서출판 재원)
T. 구마 피터슨, P. 매튜스(1994). 『페미니즘 미술의 이해』. 김선희(편). (시각과 언어)
http://windshoes.new21.org/art-frida0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