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충북 음성 꽃동네와 나눔의 봉사

소개글

2006년도 충북 음성 꽃동네에 2박 3일의 봉사 활동을 다녀온 후의 소감.
예전에는 편한 봉사밖에 모르던 내가 처음으로 장시간의 봉사활동을 경험하면서
느끼게 된 솔직한 감상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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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봉사 활동 소식을 개학 첫날 듣게 되었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의사로서의 기본 정신인 희생, 즉 봉사하는 자세를 배우는 것이었다. 동기들에게는 어떻게 들렸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기대가 많이 되었다. 한양대의 교훈이 ‘사랑의 실천’ 인 데다가,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문을 읽으면서 의학자로써의 마음가짐도 어렴풋이 가졌기 때문이다.
일정을 접한 뒤 약 1주일 정도의 준비 기간이 있었다.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는 잘 몰랐지만, 중ㆍ고등학생 시절에 복지관, 양로원 등에서 봉사 활동을 하면서 얻은 경험과 비디오를 보면서 느낀 점 등을 토대로 마음가짐을 굳혔다.
봉사 전날, 각자 맡은 역할 등이 주어졌다. 내가 맡은 곳은 ‘사랑의 집’으로, 거리를 전전하시던 어르신께서 거주하는 곳이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한 2시간 동안, 친구들과 봉사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내가 몰랐던 봉사활동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꽃동네에 도착하였다. 숙소에 들어가기에 앞서 가장 먼저 배운 점은, ‘끊임없이 배려하는 정신’이다. 인솔하던 지도자가 무심코 숙소까지 신발을 신고 들어가려는 우리를 막으면서, ‘몸이 불편한 가족께서 온몸으로 기어 나오시기 때문에 흙 묻은 신발을 들고 가야 한다’고 설명하였고, 여기서 말로만의 봉사가 아니라 몸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을 알았다. 숙소 배치 뒤에는 강당에 모여 봉사전 준비 활동을 하였다. ‘사랑합니다’라는 구호를 팔을 하트 모양으로 구부리면서 하는 것을 인사 대신으로 하는데, 처음에는 어색하고 창피해 보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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