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의 문체적 특징
- 최초 등록일
- 2007.06.21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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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러 비평 기법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하여
현대 소설 중 한 가지를 비평해 보는 과제로 제출했던 것입니다.
형식주의 비평이론에 바탕을 두고 신경숙 소설의 문체적 특징에 대해 정리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형식주의 비평이론에 입각한 신경숙의 소설 비평
2.1. 서술자와 주인공의 거리
2. 2. 문체의 표현
2.3. 풍금이 있던 자리를 통해 본 신경숙 소설의 특징
3. 형식주의 비평으로 설명할 수 없는 특징
4. 마치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94년 이전의 소설 비평 과제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작가는 신경숙이었다. 평소에 이 작가의 작품을 좋아하는 것도 있었고, 특히나 내가 이 작가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가 명확했기 때문이었다. 신경숙의 소설은 대체적으로 어긋남 없이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러한 변화 없는 일관적인 특성에 매료된 것인지도 모르겠으나, 또한 그 내용적 측면에서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김동인의 소설을 배우면서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으나, 대체적으로 작품의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독자가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소설류와 노력하지 않아도 작가가 입어 떠 넣어주는 밥 마냥 무엇이든 설명해 주는 소설류로 나누어 본다고 했을 때, 더욱 대중적인 작품은 후자라는 말을 들었다. 요즘의 독자는 어려운 작품보다는 쉬운 작품, 부담 없는 작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했던 기억도 난다.
신경숙의 작품도 후자에 속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그저 후자에 속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지, 소설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는 매우 쉬우나 그 내면적인 흐름을 따라가면서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은 쉽지 않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속내를 듣고 모두 공감하기가 힘들 듯이 말이다. 신경숙의 소설은 내면에 일관되게 몰입하는 작품이 많으며, 나는 다른 사람의 속을 들여다보는 듯한 그녀의 소설을 좋아한다.
비평론 과제로 소설 비평을 하게 되었을 때, 신경숙의 소설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그 때문이며, 많은 비평 유형 중 형식주의 비평을 선택한 것은 신경숙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인 문체적인 성격을 드러내 보이기 위함이었다.
참고 자료
신경숙 소설 <저쪽언덕>, <바이올렛>, <풍금이 있던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