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한글 맞춤법의 역사
- 최초 등록일
- 2007.06.10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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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글의 역사와 한글 맞춤법의 역사에 관련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한글의 역사
1. 한글을 만들게 된 배경
2. 훈민정음의 창제 과정
3. 한글 창제 이후 국어의 변천
Ⅲ. 한글 맞춤법의 역사
1. 『훈민정음』의 맞춤법 규정부터 한글 맞춤법 통일안 이전
2. 한글 맞춤법 통일안(1933
3. 한글 맞춤법(1980
4. 한글 맞춤법(1988
5. 표준어 규정
Ⅳ. 맺음말
Ⅴ. 참고자료
본문내용
. 머리말
얼마 전 읽은 신문에는 2023년 가상 뉴스를 만들어 기사화 해놓았다. 그 것은 2023년에는 대한민국이 영어의 식민지가 된다는 내용이었다. 학부모들이 모두 영어 학교를 선택하고 한국어 학교에는 가난하고 굼뜬 부모의 자녀들뿐이라는 내용이었다. 더 먼 훗날에는 한국어 학교가 아예 존재를 감추게 되고, 학교마다 미국인 영어 교사를 갖추기에 급급하게 되고 그로부터 100년 뒤 한국어는 말끔히 사라진다는 그 기사를 읽으며 외국어를 싫어하는 나로서는 온몸에 소름이 돋는 기분이었다.
물론 이것은 ‘만일 영어공용화가 실시된다면’이란 가정 아래, 전문가가 생각해낸 가상 시나리오 일뿐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사회에서 광적으로 일고 있는 영어교육 붐 현상과 안하무인격으로 세계를 휘젓고 다니는 미국, 그리고 그에게 빌붙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선택할 유일한 생존의 길임을 역설하는 자들이 범람하는 실정이고 보면, 단순한 기우, 혹은 한때의 파란이겠지, 하며 무심히 넘길 일은 아니다.
실제로 2001년 정부는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겠다며 제주 영어공용화 추진 의지를 밝혔고, 경기도와 곳곳의 광역시에서 ‘영어타운 조성’ 붐이 일고 있다. 더구나 FTA협정으로 뻥 뚫린 길을 물밀 듯 밀고 들어올 외국 교육기관들과 ‘효율성’과 ‘세계화’를 부르짖으며 그들을 환영할 사람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할 때, 그들의 시나리오가 단순한 ‘가상’으로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외국의 학자들이 한글에 대해 평가한 글들을 읽은 적이 있다. 하나는 미국에 널리 알려진 과학전문지 디스커버리 지 1994년 6월호 「쓰기 적합함」이란 기사에서, ‘레어드 다이어먼드’라는 학자는 ‘한국에서 쓰는 한글이 독창성이 있고 기호 배합 등 효율 면에서 특히 돋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문자’ 라고 극찬했다는 것이었다. 또 소설 『대지』를 쓴 미국의 유명한 여류작가 ‘펄벅(Pearl Buck)’은 한글이 전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글자이며 가장 훌륭한 글자라고 하였다는 기사였는데, 이러한 글들은 더 많이 있었다.
이렇게 외국인이 극찬하는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정작 우리 자신들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뛰어난 문자를 버리고 단지 ‘효율성’과 ‘세계화’를 앞세우는 ‘신자유주의 정책’에 밀려 ‘영어’의 시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하니 정말 어이가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