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대학살

소개글

이 고양이 대학살이라는 책은 읽기에 쉬운 책은 아니다. 단순한 이야기들만을 엮어 놓은 책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이 책 속에 담겨져 있는 많은 역사적인 내용,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내용들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못한 것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을 처음엔 꺼렸었다. 평소에 소설을 읽는 것을 즐겨왔었던 나였기에 이런 종류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매우 버거웠다. 게다가 최근에는 책을 별로 접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가벼운’ 책이 아닌 ‘무거운’책을 대하기는 더욱 힘들었다. 그랬기에 흥미를 가지는 것 또한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시작은 힘들었지만 이 책 속에 들어있는 내용 하나하나를 읽어가면서 색다른 것을 배운다는 즐거움에 빠져들게 되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제 2장 노동자들은 폭동한다 : 생 - 세브랭 가의 고양이 대학살
(2) 제 5장 철학자들은 지식의 나무를 다듬는다 : 『백과전서』의 인식론적 전략
(3) 2장과 5장의 노동자와 철학자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프랑스 역사에 대해서 설명해 보라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그러면 그들은 대부분 ‘프랑스 혁명’이나 ‘루이 14세’ 등에 대해서 간략하게 얕은 지식을 내보일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예이다. 우리는 어느 것에 대한 지식을 내보일 때 그것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면서 얕은 지식을 보여주고, 이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정작 중요한 핵심 포인트는 잡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앞에서 말한 프랑스 역사에 관해서도 그렇다. 프랑스 역사 속에는 무수히 많은 일들이 있었음에 분명하다. 비록 우리가 이 많은 역사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더라도 프랑스 역사 속의 중요한 사건들에 대해서는 역사를 배우는 학생이라면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프랑스 혁명이나 루이 14세에 대해서 중, 고등학교 때 배운 지식들을 조금씩 꺼내어서 그나마도 기억나는 대로만 얘기 할 수 있을 뿐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가 변화를 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 ‘고양이 대학살’이라는 책은 이런 변화가 어떠한 변화를 말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시사해 주고 있다. 부제를 살펴보자. ‘프랑스 문화사 속의 다른 이야기들’이다. 이것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프랑스 문화사 속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고 알고 있었던 수많은 사실들이 있을 것이다. 그 사실들 이외에 작은 이야기들이지만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실들 또한 있을 것이다. 이 고양이 대학살이라는 책은 그런 작은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들이 그 당시에 어떠한 의미를 지녔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고 있으며, 그것이 현재의 우리에게는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고 있다.

참고 자료

로버트 단턴(1999). 고양이 대학살. 문학과 지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