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백범일지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06.03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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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백범일지 서평
서평 점수 만점 받은 레포트
목차
1. 시작하면서..
2. 아버지이자 인간으로서의 백범
3. 아쉬움
4. 민족의 지도자
5. 맺음말
본문내용
1. 시작하면서..
백범은 단지 기억도 나지 않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위인전으로 한 번 읽어 보고 수험생 시절 국사책에서나 그 이름을 들어 봤을 뿐 그에 관해 그다지 아는 것이 많지 않았다. 심지어 김구 선생이 무장 독립투쟁을 이끌었던 모습을 떠 올려 ‘백범’이란 호가 정말 ‘하얀 호랑이’를 뜻할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완독을 하고 난 지금 확신 하건데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 지금의 내 기억이 모두 쇠퇴할 날이 온다하더라도 ‘백범’이 무슨 뜻인지 혹시 하얀 호랑이는 아닐런지 하는 착각은 추호도 하지 않을 것이다.
2. 아버지이자 인간으로서의 백범
백범은 1876년 황해도 해주의 천대 받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이 후 유년 시절에는 아버지의 숟가락을 부러뜨려 엿을 바꿔 먹는 등 개구쟁이 였다고 한다. 독립운동가 이자 민족의 지도자로서의 백범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백범일지』의 직접적인 집필 동기는 백범이 출간사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임시정부의 주석이 되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두 아들에게 유서형식으로 쓴 책이란 것이다. 민족의 지도자이자 강건한 독립 운동가를 떠나 아버지로써 아들에게 썼다는데 의의를 두고 본다면 아버지의 말썽꾸러기 유년시절, 실패한 사랑이야기, 결코 자랑만은 아닌 가족사 등은 여느 아버지들이 자식들에게 들려줌직한 전형적인 ‘아버지의 옛날이야기’ 들이다. ‘치하포‘ 사건 이 후 도망자의 신분이 되어 다른 사람들처럼 곁에 두고 직접 사랑을 해주지 못한 아버지 김구는 책을 통해서나마 아들에게 못 다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을 것이고 그런 아버지로써의 김구를 볼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묘미인 것 같다. 뿐만 아니라 백범이 피와 살이 튀는 고문에도 의연한 전형적인 위인의 모습도 보이지만 식사 후의 담배를 ‘식후제일미’라 표현하는 등 서민적이고 인간적인 백범의 모습은 또 다른 재미이다.
그리고 일본인 중위로 착각하고 쓰치다를 죽인 후 밥 7그릇 시키고 양푼에 밥과 국을 먹다가 배가 부르자 ‘원수의 피를 마셔 밥이 들어가질 않는다’ 며 무안하지 않게 넘어가는 재치, 반복적이고 자학적으로 외모를 희화한 부분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책의 내용을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 주었다.
참고 자료
백범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