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의 가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6.02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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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호이징가가 저술한 <중세의 가을>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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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세의 가을》을 읽고..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에는 자신이 있었다. 이 책은 꽤 유명한 책이었고 중세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책이라 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 장을 편 순간 자잘한 글씨와 함께 지루한어조의 문체는 나의 자신감을 단번에 무너뜨렸다. 그래서 몇일 동안 계속 첫 장만 폈다가 덮고를 반복하고, 다른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겠지’ 하며 마음을 다잡고 읽어 나갔다.
이 책은 한마디로, `중세`라는 것 자체를 서술하고 있다. 중세중세 간단히 말해도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476년부터 1453년 비잔틴이 멸망할 때까지 약 천년이다. 그리고 보통 여타의 책들은 중세의 11세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하지만 이 책은 오히려 후기에 해당하는 14, 15세기를 중심으로 르네상스로 넘어가기 이전, 말 그대로 중세의 `가을`에 서서 중세 전체를 어떤 시대인지 기술하고 있다.
구원에의 열망 대(對) 화려한 정념, 기사도와 궁정식 사랑의 낭만과는 반대로 소박하고 분망한 치기어린 모습들, 형식주의의 극치에 다다른 사치 대 금욕과 경건에의 고집, 기독교적인 것과 고대적인 것, 이상주의와 세속주의, 귀족적인 것과 민중적인 것, 어둠과 밝음. 이 모든 극단적인 것들이 한데 혼란스럽게 어우러져 있는, 이처럼 서로 어울리기 힘든 이미지들이 공존하는 시대. 바로 이것이 저자 호이징가가 보는 중세이다. 다시 말해 중세란 암흑기, 어둠의 시대가 아니라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시대였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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