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관을 다녀와서 (미술 전시장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6.01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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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사동 미술 갤러리를 다녀온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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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쌈지길을 따라 돌다가 길 건너의 갤러리가 눈에 들어왔다. 쌈지길을 나와 그 갤러리로 가니 사진전시장이었다. 발길을 돌리는 과정에 아직 앞쪽이 공사 중인 갤러리가 보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 가보니 그림 전시 중이었다. 길 양쪽으로 있는 전시장이 아닌 샛길 쪽으로 있는 전시장이라서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 곳이었다. 그러나 그 전시장안의 그림만큼은 눈에 확 들어왔다. 밝은 색채들이 나의 눈을 사로잡았다.
전시의 주제는 생명이었다. 그래서인지 모든 그림에는 하나의 공통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달, 눈, 예수, 그리고 평경의 변화였다.
달은 죽음에서의 재생, 풍요를 뜻한다. 점점 소멸했다가 다시 재생되는 달의 속성에서 나온 의미일 것이다. 주로 좋아하는 그림의 형태가 풍경화라서 달이 그려져 있는 풍경화가 많은 이 전시장이 좋았다. 특히 달이 있는 그림들은 왠지 모르게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밤이라는 시간대는 두려움의 시간대이기도 하지만 고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평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들판에 있는 나무 한그루 뒤로 보이는 보름달....... 그리고 황혼 무렵의 초승달의 그림. 초승달은 달이 다시 차오르는 시작이다. 이것이야말로 재생의 의미일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림에는 보름달이 더 많았다.
그리고 그다음으로 많이 나오는 것은 ‘눈’이다. 눈은 사람의 마음 을 나타내는 마음의 창이라고 한다. 여기서의 눈은 영혼의 눈인 ‘영안’을 나타낸다고 한다. 작가자신의 얼굴전체에 눈 하나를 그린 그림도 있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 안에 창이 있고 거기에 보름달이 보이는 전경을 그려 넣었다. 여기서의 창은 눈을 뜻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눈 안에 생명이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이 그림이 모든 것을 집약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얼굴 안에 심장이 그려져 있고 그 심장에서 새싹이 솟아난다. 이것 또한 생명이라는 의미를 잘 나타내어준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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