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고골리 외투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5.30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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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골리 외투의 짤막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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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골의 작품은 읽는 이로 하여금 가벼운 웃음을 끝으로 머물게 하는 것이 아니고, 그 뒤에 어떤 슬픔의 여운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해준다.
주인공인 ‘아까끼 아까끼 예비치’는 매우 평범한 구등관리 서기직을 맡고 있는 인물로 사람들에게는 종종 놀림감이 되기 일쑤이며, 정서를 맡기는 등의 공식적인 일에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깔보이는 등 극단적으로 말하면 늘 당하고만 사는 인물의 전형이다.
‘마음에 드는 글자가 있는 데까지 오면 어쩔 줄 몰라 하며 싱글벙글하기도 하고, 윙크를 하기도 하고 .. 그의 표정으로도 그가 어떤 글자를 쓰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이다.’
위의 본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그에게 주어진 일에 매우 열심이다. 그렇지만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정서를 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마치 현대 우리 사회의 매우 무능력한 만년 말등직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즉, 이것은 사회에서 가장 힘없고 답답한 상황에 처해 있는 하층민들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작품에서 이런 그에게 조그마한 사건의 계기가 생기게 된다. 재산이라고는 몸뚱아리뿐인 그의 몸을 모스크바의 혹한으로부터 지켜주는 - 원래 색깔이 녹색이라고 생각할 수도 없는 붉은색에 여러 군데 기우는데 사용되어 칼라가 짧아지기까지 한 오랜 외투 - 그의 오랜 외투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새 외투를 구입하기위해 그러지 않아도 궁핍한 형편에 씀씀이를 더 긴축한다. 그렇게 어렵사리 그는 새 외투를 장만하고, 새 외투 덕분에 동료들과 어울리기도 하는 등 생활에 활력이 생긴다. 하지만 그런 소중한 외투를 강도에게 외투를 강탈당해버리고 만다. 그는 그 외투를 찾기 위해 ‘유력한 인사’를 찾아가 청탁을 하나 무안을 당하고 쫓겨난다. 그 충격에 후두염까지 겹쳐 그는 사망하게 된다. 후에 그는 유령으로 나타나 그 ‘유력한 인사’의 외투를 빼앗더니 그 후론 유령이 나타나지 않게 되었다라고 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아까끼는 ‘작은 사람들’의 표상이다. 그는 어디에서도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지 못하며 ‘유력한 인사’와의 대화에서 나타나듯 매우 소심한데다가 여러 사람들이 그를 괴롭혀도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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