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의 세계에서 바라본 시간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부
- 최초 등록일
- 2007.05.25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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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부>의 두권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약간의 줄거리를 담고 있지만 시간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충분히 적어넣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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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거의 재미난 이야기를 엮은 책에서 오래 전 마르셀 프루스트가 이 책의 첫 부분, ‘스완네 쪽으로’ 중에서도 1편 콩브레를 집필한 후에 출판사를 찾아다녔을 때 한 편집자는 그에게 “불면증에 걸린 예민한 남자가 침대에 누워 뒤척이며 잠 못 드는 장면을 30페이지 넘게 읽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읽었다. 또 최근에 읽은 움베르토 에코의 책 <미네르바 성냥갑>에서 ‘인류는 어쩌면 제 2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얻을 기회를 잃은 것일 수도 있지만 걱정하지 말자. 다행히 우리는 벌써 하나 가지고 있지 않은가.’ 하는 부분도 기억이 난다. 또 여러 글에서 이 책에 관한 짧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대부분 ‘대단히 읽기 어려운 책’이라거나 ‘굉장히 훌륭한 인류의 문화유산’이라는 내용 중 하나였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지금껏 감히 손 내밀어 읽어보지 못한 채 그저 위대한 작품이려니, 언젠가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학기, 기말 페이퍼의 주제를 받고 도서관을 찾아가서 책을 찾아본 후 “말도 안돼. 너무 두껍잖아!”라고 불평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은근한 설렘을 가지고 1부 두 권을 뽑았다.
프루스트의 묘사
1편은 위에 인용한 옛날의 편집자의 마음과 꼭 같았다. 우리가 흔히 비몽사몽이라 일컫는 시간에 대한 정확하고 날카로운 시각으로 세밀하게 묘사된 부분은 글씨를 읽는 눈과 보이는 글씨를 이해하는 뇌의 분리를 종종 일으켰다. 수많은 쉼표로 수식된 반 페이지에 달하는 긴 문장과 특별한 이야기의 진행 없이 지루한 상황을 묘사하는 내용은 읽기 어렵다기 보다 오히려 읽기 힘이 들었다. 비몽사몽이란 꿈속 같기도 하고 생시 같기도 한 어렴풋한 상태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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