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1587 아무일도 없었던 해
- 최초 등록일
- 2007.05.24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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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레이 황의 1587 아무일도 없었던 해에 대한 한 장분량의 서평입니다.
중요한 요점만을 뽑아 작성한 내용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587년에는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책을 보고 처음 들었던 생각이다. 어떤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기에 작가는 제목을 저리도 역설적으로 붙여 놓은 걸까.
본문이 시작되기에 앞서 편집부에서 적어놓은 글을 통해, 1587년이 동양과 서양을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시발점이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1587~88년 유럽은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간의 이데올로기 대립의 산물인 아르마다 전쟁을 통해 근대국가로 변화하기 시작했고, 중국은 17세기 세계무역에서 퇴조하게 되는 직접적인 원인을 1587년 명조(明朝) 말기에 맞이하게 되었다. 중국과 유럽이라는 거대한 조직체를 이해하는데 있어 1587년이라는 시간은, 정말로는 무수히 많은 일들이 존재했던 시기인 것이다.
물론 1587년 중국에는 특기할 만한 일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수많은 사건들 속에서 명나라는 조금씩 변화를 경험하고 있었고, 이렇게 이가 맞물린 사건들은 실제로 그 시대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었다. 이 책 ‘1587년 동양 아무 일도 없었던 해’는 중국 명나라 말기의 황제의 모습, 관료 집단의 특성 등을 지루하지 않게 보여주며, 일상 속에서 점점 커져가는 문제들을 간파하지 못한 채 몰락해가는 암담한 시대상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 자료
1587년 동양 아무일도 없었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