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기]문화유산답사기
- 최초 등록일
- 2007.05.20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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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석굴암을 다녀온 후 답시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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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래 전부터 가보고 싶다고 소망한 곳이 있었다. 인자한 모습의 부처님이 있다는데, 천장의 건축기술이 가히 멋지다는데... 텍스트로만 배웠서 짐작했던 광경을 이번에야말로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다.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낫다”말이 그냥 나오진 않았을 터이다. 그리고 실로 세계유산이라 칭함을 받을만한지도 몹시 궁금했기 때문이다. 결국 나는 호기심과 궁금증에 이끌려 답사지를 석굴암으로 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추석 다음 날 점심을 먹고 나서 경주로 가기 위해 차에 몸을 실었다. 경주 톨케이트 지나도, 불국사를 지나도 석굴암의 ‘석’자도 눈에 띄지 않았다. 도대체 얼마나 가야 하는가. 토함산의 굽이진 길은 아름답기도 했지만 너무도 오래 달린 탓도 있고 석굴암으로 이미 내달은 마음 때문에 지나가는 풍경들이 그리 반갑게 느껴지진 않았다. 그래도 차는 어느 덧 석굴암에 도착했고, 나는 내리자마자 허기가 졌는 진 몰라도 어린이가 맛있게 먹고 있는 와플이 눈에 확 들어왔다. 나도 괜히 낯선 곳에 와서 어린이가 되었는지 와플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엄마에게 먹고 싶다고 했다. 석굴암에서도 와플을 먹는구나... 하는 생각에 왠지 모르게 속으로 피식 웃었다. 거기서 좀 들어가다 보니 “세계유산 석굴암 석굴”이라고 맞이하듯이 돌에 크게 쓰여 있었다. 왠지 모를 반가움과 자랑스러움이 내부 밑바닥에서 샘솟았는지 “이것 봐”라고 소리쳤다. 여기서 중요한 증거 사진을 놓칠 수 없었다. 작업을 완료한 후 다시 손에는 와플을 든 채 만연한 가을 날씨를 느끼면서 석굴암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한참을 걸어가니 평지가 석굴암 가는 길이란 나무 팻말과 함께 <석굴암 석굴도>가 보였다. 나는 예습을 하는 학생처럼 유심의 그 도면을 보았는데 이것이 바로 전방후원의 석실형태구나하고 생각했다. 복수전공으로 고고인류학을 하는데 일본의 유명한 전방후원 무덤양식과도 닮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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