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충돌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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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상에 대한 가장 많은 논쟁을 제공한 사람은 하버드대 정치학 교수이고 미국 최고 정치학자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새뮤얼 헌팅턴이었다. 그는 1996년 발표한 저서 “문명의 충돌”에서 냉전 이후 세계에서 일어나는 분쟁과 전쟁은 이데올로기를 둘러싼 것이 아니라 문명충돌의 양상을 띨 것이라고 주장하여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찬반토론을 촉발했고, 지금도 활발한 쟁점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2001년 9월 미국의 테러는 새뮤얼의 “문명의 충돌”을 또 한번 언론과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미국테러에서 이슬람의 잔인하고 포악한 공격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이들의 테러 가능성은 이미 예견되었던 것이었고, 더 큰 이슈를 만든 것은 테러 이후의 미국인의 반응이었다. 연일 언론에서 떠든 것은 “미국의 단결”이었고 “미국의 힘”을 강조하였다. 무엇이 이슬람을 “끔찍한 테러를 자행하는 이슬람”으로 무엇이 미국을 “하나로 단결하는 미국” 으로 만든 것일까. 여기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문명의 충돌” 은 현재의 세계를 이제까지의 정치 경제 군사의 측면에서가 아니라 “문명”의 관점에서 바라보려 하고 있다.
1부 문명들의 세계, 2부 변화하는 문명의 균형, 3부 문명의 새로운 질서, 4부 문명의 충돌 로 나뉘어져 있고, 저자는 서평에서 이 책은 사회 과학서가 아니며 냉전 이후의 세계 정세의 변화를 해석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세계 정세를 바라보는 해석의 틀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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