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사]사찰답사자료(내소사,개암사)
- 최초 등록일
- 2007.05.05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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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부안의 내소사와 개암사 답사자료입니다.
17-18세기 산지 가람의 대표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두 사찰에 대한 설명과 도면, 사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두 사찰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핵심적인 특성을 서술하였으니 답사자료 뿐 아니라 레포트자료로도 활용가능합니다.
목차
서설
1. 내소사․개암사 중건의 역사적 배경 (17-18세기 불교 건축의 부흥기)
2. 17-18세기 사찰 가람 구성의 특징
2-1 대웅전과 요사채로 둘러싸인 중정형 가람배치
2-2 실내 공간의 확장
2-3 장식화 경향
부안 내소사 來蘇寺
1. 연혁
2. 배치
대웅보전 大雄宝殿 (보물 제291호)
설선당 說禪堂 (전북 유형문화재 125호)
부안 개암사 開巖寺
1. 연혁
2. 배치
대웅보전 大雄宝殿 (보물 제292호)
참고문헌
부록-건축용어 살펴보기
본문내용
序說
1. 내소사․개암사 중건의 역사적 배경 (17-18세기 불교 건축의 부흥기)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전반기를 지나는 동안 불교 사찰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가히 불교건축의 부흥기라고 평가할 정도로 전국 각지에서 사찰들이 회생하였다. 이것은 승려들 스스로의 자구 노력이 기본이 되었으며, 새로운 시주층의 형성도 한몫하였다. 집권사대부 세력의 불교에 대한 억압은 여전했지만 그런 속에서 오히려 새로운 가람구성이 펼쳐졌다. 그것은 귀족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던 고려시대와 같은 중세 사찰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것이었다.
17세기 후반에 가면서 사찰의 부흥은 몇 가지 유형을 갖고 전개되었다. 하나는 신라 이래의 유명 대찰이 다시금 절의 면모를 찾아간 점이다. 다른 하나는 주로 신라 말에 선사상에 심취되어 깊은 산간에 창건되었다가 폐허화되었던 산간의 소규모 사찰들이 활발히 재건된 점이며 또 다른 하나를 든다면 큰 강 하류지역의 바다에 인접한 곳에서 큰 절들이 다시금 제 모습을 되찾은 점이다. 낙동강이나 금강, 영산강 등 경남, 호남, 충남의 큰 강줄기 하류에는 무수한 사찰들이 속속 모습을 새롭게 하였다. 경남 양산의 신흥사, 고성의 옥천사, 사천의 다솔사, 전남 여천의 흥국사, 해남의 대흥사, 영광 불갑사, 고창 선운사, 부안의 내소사와 개암사 등이 그것이다.
이렇게 전국적인 사찰 부흥이 가능했던 배경은 무엇보다 승려들 스스로의 자구 노력이었다. 17세기에 들어오면서 불교계는 휴정이나 유정과 같은 큰 스승 아래서 새로운 각오로 불교계를 이끄는 많은 인물들을 배출하였다. 휴정이 강조한 ‘선사상이 주(主)가 되고 교학은 종(從)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17,18세기 불교계에 큰 지침으로 작용하였다. 승려들은 포교보다는 산 속에 들어가 은둔적 수행에 집착하였으며, 아울러 스스로의 힘으로 사찰을 짓고 자급자족적인 생활을 이루어 나가고자 노력하였다. 신라 말 고려 초에 선사상에 심취한 많은 승려들이 깊은 산간으로 들어가 사찰을 개척하던 전통이 되살아난 셈이다. 많은 사찰들이 그동안 폐허화 되었던 신라 말 절터에서 새롭게 중창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때로는 여천 흥국사처럼 해안가 외적침입이 잦은 지역에서는 승려들이 승병이 되어 수영의 임무를 맡기도 하였다.
참고 자료
한국의 고건축 9(내소사 대웅보전), 문화재연구소, 1987
한국의 고건축 11(개암사 대웅보전), 문화재연구소, 1989
김동욱, 한국건축의 역사, 기문당, 1997
전국건축문화자산-전북, 99건축문화의해조직위원회, 1999
홍승재, 한국의 건축문화재-전북편, 기문당,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