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미라클`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7.05.02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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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의 단순한 줄거리뿐 아니라 조명과 음향, 그리고 무대장치들과의 조화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면서 느낀점을 적어나갔습니다. 단순히 줄거리만을 원하시는 분들은 연극사이트에 들어가셔도 알수있기때문에 굳이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생생한 무대의 느낌을 바라신다면 저의 자료는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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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솔직히 이 연극을 처음에 선택했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 현충일 사랑티켓박스에서 다른 공연티켓을 구입했는데, 그 연극이 취소되었던 것이다. 한번 이러고 나니 공연 전에 볼만한 연극을 미리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전화로 확인까지 한 후에 대학로를 다시 찾았다. 볼만한 연극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웃음과 눈물, 그리고 감동이라는 삼박자가 갖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극뿐만 아니라 모든 공연이 그러할 것이고 성공하는 길일 것이다. 지금까지 보았던 연극들은 주로 지하에서 공연되었었는데 이번 연극은 지상4층까지 올라가서 보았다. 처음 들어선 무대 분위기는 화사하고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고 전체적인 내용과 잘 맞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하나 특이한 점은 다른 공연장과는 다르게 조명과 음향시설이 간단하다는 것이었다. 편한 의자를 등에 대고 조그마한 연습장을 꺼내어 연극 속으로 빠져들 준비를 마쳤다.
대략 1시간 30분 동안의 공연을 보면서 한시도 눈을 땔 수 없었던 것은 극의 내용뿐만 아니라 연기자들의 훌륭한 연기와 탄탄한 시나리오, 그리고 여러 무대장치들이 하나로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한 두 가지 아쉬움(조명과 희동의 연기)이 묻힐 수 있었던 것 또한 이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극이 끝나고 건물 밖으로 나오니 무언지 모를 배부름과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된 느낌이었다. 삭막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미라클’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보였다. 삶에 지쳐있거나 힘든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이번 연극을 추전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나 뿐만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어느새 나의 손은 핸드폰의 친구 전화 번호를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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