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오체불만족
- 최초 등록일
- 2007.04.27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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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체불만족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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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체불만족’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는 책이다. 고등학교 때이던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주변 사람들의 강력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었다. 그 당시에는 읽으면서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슬며시 자기 자랑 같다는 생각도 했었던 것 같다. 허나 지금 들어와서 이 책을 다시 접하게 되었을 때는 그 느낌이 나에게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다시 읽게 된 ‘오체불만족’은 그 때보다 겸허한 마음으로 열린 마음으로 읽어보고자 노력했고, 고등학생 때 읽었던 감흥과는 사뭇 다르게 다가왔다. 오토다케 그가 이루어낸 결과보다는 과정을 보았고, 그에게 맞춰진 스포트라이트 보다는 그가 흘린 땀과 그 노력을 보았다. 정상인 이었다면 너무나 당연했을 일을 해내기 위해 그는 땀을 흘렸고, 그 것을 넘어서 정상인 보다 건강한 정신을 가진 진정으로 건강한 사람이었다.
‘오토다케 히로타다‘ 그는 누가 보더라도 확연히 드러나는 신체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다. 사지가 없는 사람. 그 불행하고도 불쌍한 사람이 오토다케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장애를 부끄러워하지도 않았고, 자신이 가진 장애가 오히려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주는 대단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공식 ‘장애=불쌍하다’를 그는 과감히 아니라고 말한 것이다. 심지어 오히려 자신이 가진 장애가 장점이 되었다고도 말한다.
내가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머릿속을 맴돈 단어는 ‘열등감’이었다. 오토다케가 가진 장애는 그에게 엄청난 열등감을 줄 수 있었다. 실제로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자신의 장애에 대해서 심한 열등감을 느끼고 있고 그로 인해서 고통 받고 있다.
물론 장애인을 바라보는 정상인들의 사고방식도 개선되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장애인들의 사고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흔히 하는 말로 ‘나 자신도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다른 누군가가 자신을 사랑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의 지은이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1976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태어나면서부터 팔다리가 없었고 성장하며서 10센티미터 남짓 자라났다. 그런 팔다리로 야구, 농구, 수영 등을 즐기며 고등학교를 마치고 와세다대학 정경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4월부터는 일본 TBS 방송의 `뉴스의 숲`에서 서브 캐스터로 활약중이며, 타고난 행동력과 독특한 관점을 살려 활약하는 모습이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장애를 단순한 `신체적 특징`이라고 주장한다. 자신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팔다리가 없는 나만이 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마음의 장벽 없애기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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