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진주만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3.28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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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진주만 감상 리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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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의 처음은 두 남자의 어린시절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파일럿을 꿈꾸며 진한 우정을 과시하는 두 소년. 미국의 2차대전 발발이라 여기는 진주만 기습공격을 다루는 영화라서 인지 이 소년들의 적군은 독일군 이다. 하늘은 나는 것을 최고로 동경하는 이 소년들. 이 두 소년은 레이프와 대니다. 영화의 배경은 그 둘이 자라서 함께 미 육군의 장병이 된 시점으로 바뀐다. 파일럿의 꿈을 안은 육군. 이런 레이프는 2차대전을 겪고 있는 영국공군으로 지원해 가게 된다. 여기서부터 영화의 큰 스토리가 시작된다. 레이프와 그의 하나밖에 없는 친구 대니, 그리고 육군 지원 신체검사 시 자신의 약점을 덮어 준 군 간호사 에블린. 이 셋의 삼각관계가 이 영화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친구가 돌아와 친구간의 꺾인 우정과 사랑. 로맨틱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이러한 구구절절한 스토리에 영화는 지나치게 치중하고 있다. 영화 세 시간 중 한 시간도 안 되는 몇 십분 간의 진주만 공습장면을 보지 못한다면 이것이 진주만 공습을 다룬 영화라는 것을 알기 힘들만큼. 그래서 전쟁에 대한 어떤 느낀 점 보다 전장으로 지원해가는 와중에 꼭 살아오겠다던 주인공의 말에 더욱 찡긋했고, 죽은 줄 알았던 친구가 돌아왔을 때 그의 친구도 그녀도 어떤 사랑을 선택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 빠질 만큼 영화의 세부적인 로맨스에 대한 감상이 먼저 떠오르게 됐다. 물론 이러한 요소가 영화의 흥미를 높이고 나름대로 재미있게 볼 수 있던 건 사실 이였다. 그동안 수업시간에 우리가 다뤘던 전쟁영화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러브 스토리가 이어지고 있었으니깐.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영화를 보는 순간의 단편적인 감상일 뿐이고 영화가 끝난 후에는 뭔가 허무맹랑한, 뭔가 필름이 돌아가긴 했는데 남아있는 건 없는, 그런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길기만 하네.’하면서.. 진주만에 대한 어떤 사전정보도 없이, 처음 영화를 접하고 난 뒤는 아무튼 그랬다.
위에서 말했듯이 나름대로 러브스토리를 봐주자면 그런대로 봐줄 만할지도 모르겠다. 잘생기고 비행도 잘하는 두 남정네와 이 둘 보다 더 좋았던 케이트 베킨세일. 죽마고우 우정, 그리고 추락하면서도 그녀를 위해 살아 돌아왔다는 애잔한 사랑이야기가 말이다. 그러나 이것을 전쟁영화로서 평하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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