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 최초 등록일
- 2007.03.27
- 최종 저작일
- 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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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덕성여자대학교 독서세미나(독서와표현)자료입니다.
이방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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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방인. 말로만 듣던 이방인이라는 존재가 사회 속에서, 또는 자신의 내면 안에서 이렇게 철저히 격리되어 있는 존재라는 사실에 난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하나밖에 없는 혈육인 모친의 장례식을 `슬픔` 이라는 단어 대신 `피곤` 이란 단어와 결부시킴으로써 죽음을 일상의 하나로 대수롭게 보고,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어쩌면 허무주의와 가까운 태도를 보이는 뫼르소의 행동은 `나` 라는 하나의 형상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나` 가 아닌 `나` 안에 살고 있는 제3자의 모습을 연상시키게 했다. 이것은 제3자 입장에서 보는 인간의 특성을 함축하고 있는 모습과도 일치했다.
살인동기를 `태양이 뜨거워서`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는 뫼르소는 그의 삶과 현실에서 소외된 철저한 이방인이었다. 죽음이라는 한계상황 앞에서 인간의 노력이란 것이 얼마나 부질없으며 한편으로는 그 죽음을 향해 맹렬히 나아가는 인간존재가 얼마나 위대한지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뫼르소는 전형적인 부조리한 인간이다. 부조리한 세상이 부조리한 인간을 만들어낸 것이다. 뫼르소는 항상 생각하는 게 어머니가 죽었으니까 울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결혼을 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살인을 할까 말까,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식이다. 복잡한 감정이라든가, 사고가 결여되어 있다. 그 자신이 잘못된 건 아닐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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