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톨스토이 예술론에 대한 논평
- 최초 등록일
- 2007.03.23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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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톨스토이 예술론에 대한 논평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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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상류 계급의 예술이 민중의 예술에서 분리되자 예술은 지극히 소수의 선택된 사람에게만 이해되는 것을 수 있으며, 겨우 몇 사람, 심지어 바로 예술가 자신 혼자만 이해 가능할 수 있다는 것 까지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예술이 대중들에게 이해되지 않더라도 훌륭한 예술일 수 있다는 확신은 지극히 옳지 않으며, 예술에 대해서도 해로운 주장이다. 그릇된 예술은 사람들에게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좋은 예술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되는 것이다. 대중은 우리가 최고의 예술이라고 여기는 것을 항상 이해해왔고, 또 지금도 이해하고 있다. 위대한 예술 작품은 모든 사람들이 접근하여 이해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위대한 것이다. 예술의 역할은 논의의 형태로는 이해하고 도달할 수 없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접근 시키는데 있다. 그래서 흔히 참으로 예술적인 인상을 받으면, 그 사람은 이미 전부터 알고 있던 것인데 다만 표현할 줄 몰랐던 것뿐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예술작품은 청중이 이해하고 누구라도 보편적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외견상 이 글에서 글쓴이의 주장을 이끌어 내는 논증은 형식적 타당성을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논증의 근거들 역시 적절한 예시와 비유를 활용하여 타당해 보인다. 그러나 글쓴이의 전체 주장이 좋은 예술을 대중의 시야에서만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하나의 잣대로만 예술의 좋고 나쁨을 가늠하기 때문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으며, 현대 다원화된 예술의 영역의 측면에서 보면 논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외에도 글 속에 몇 가지 문제들이 있다.
첫째, 글쓴이의 논증을 보면 대중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좋은 예술 작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위대한 예술작품 가운데 대중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많은 작품들이 있다. 예를 들어 입체파 작품들은 대중들이 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사물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자 했던 기존의 미술양식을 과감히 타파하고 똑같은 사물을 보고도 여러 면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했고, 다시점을 통한 입체구도를 평면에 살렸기 때문에 피카소의 작품들을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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