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꿈하늘과 용과 용의 대격전 - 민족사관에 입각한 문학의 한계성
- 최초 등록일
- 2007.03.12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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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단재 신채호 선생의 작품 꿈하늘과 용과 용의 대격전을 읽고 쓴 나름대로의 분석과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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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단재 신채호 선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는 역시 독립 투사일 것이다. 그의 다양한 문필 운동은 대부분 구국운동의 일환으로 확고한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문학을 사회변혁을 위한 도구로 보는 효용론적 관점을 지녔던 그의 작품답게 꿈하늘과 용과용의 대격전은 고전 영웅전기와 몽유록계 소설 형식을 띄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문학이라기 보다는 그의 민족주의 사상을 성토하는 논설에 가깝고 문장 또한 사담체나 논설체를 취하고 있다. 우선 꿈하늘의 내용을 살펴보자면‘한놈’이가 꿈 속에서 을지문덕 장군이 이끄는 고구려의 진과 수나라의 진이 싸우는 장면을 목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싸움이 끝나고 나서 한놈은 마음속으로 느끼는 바가 있어 자신이 직접 싸움에 참가하다가 풍신수길과 맞서 싸우지 못한 죄로 지옥에 떨어지고, 또 지옥에서 풀려나는 등의 과정을 겪고, 님나라에까지 가게 된다.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꿈 속 이야기로 일관하고 있지만 사실 이 글은 당시의 사회상이 반영되어 있다. 한놈의 손이 겪게 되는 괴이한 현상을 묘사한 부분에서 오른손과 왼손이 갈라져 참혹하게 싸우는 것은 한민족이 서로 갈라져 싸우는 상황을 빗대 묘사한 것이다. 이 글에는 민족의 긍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을지문덕, 강감찬처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영웅과 민족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무궁화를 의인화하여 등장시킨다. 이들은 구국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자신의 길을 온전히 정하지 못한 한놈이를 일깨우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한다. 위의 오른손과 왼손이 서로 싸우는 상황 – 즉 한민족의 내부분열 상황에 어찌할 바 모르는 한놈이에게 무궁화는 “싸우려거든 남하고 싸워야 싸움이지, 내가 나하고 싸우면 이는 자살이요 싸움이 아니니라.” 라고 하며 민족이 서로 단결하여 조국의 위기에 대항해나가야 함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한놈이는 조국을 위하여 친구들과 함께 전쟁터에 나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우리 민족의 극복해야 할 난관을 상징하는 세가지 장애물을 겪게 되는데 바로 육체적 고통, 물질의 유혹, 그리고 새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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