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샬롯의 거미줄
- 최초 등록일
- 2007.02.15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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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샬롯의 거미줄>에 관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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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랑을 받는 대상과 사랑을 받지 못하는 대상간의 차이는 분명하다. 우리는 강아지에게는 이름을 지어주지만 돼지에게는 이름을 지어주지 않는다. 그것은 돼지가 애정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돼지를 가축의 범주로 본다. 그래서 돼지는 인간에게 끌어안겨지지도 않으며 털을 빗는다거나 목욕을 시킬 필요도 없다. 단지 시간에 맞춰 밥만 주고 비대해진 몸을 바라보며 언젠가 식탁에 오를 그 날을 기약하면 될 뿐이다.
동물들이 등장하는 영화들은 대부분 동화적인 순수함을 모티브로 하게 마련이다. 가족적인 평화로움과 유아적인 순수함. 그것은 어쩌면 지독한 클리셰와 같은 법칙인데 그 반복적 행위가 어필되는 것은 그것이 정당한 불변적 가치를 머금고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 혹은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는 것은 반복적으로 이야기되어도 당연한 것이다. 이 영화의 정서가 그렇다. 그것은 우리가 영화의 선한 눈빛에 감화되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
비가 내리던 어느 늦은 밤 펀(다코타 패닝 역)은 잠에서 깨어나 헛간에 불이 켜진 걸 알고 뛰쳐나간다. 어미 돼지가 새끼들을 출산한 것. 그러나 그 중 다른 새끼들 틈바구니에서 젖을 빨지 못하고 헤매이는 한마리를 발견한 펀의 아버지가 그 새끼를 죽이려는 것을 펀은 막고 자신이 그 한마리를 대신 키우겠다고 한다. 펀은 그 돼지새끼에게 윌버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사랑과 정성으로 돼지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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