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MBC스페셜 기억의 황혼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2.04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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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MBC스페셜 기억의 황혼 -정신의 도피로, 치매- 에대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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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노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치매 인구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늙으면 자식 고생시키지 말고 곱게 죽어야지’라는 희망과 달리 현실은 80세 이상의 노인 5명 가운데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현대의학의 발달은 영원한 건강을 약속한 듯 보이나, 이러한 현실을 단순히 남의 일로만 넘길 수 없음을 말한다. 치매는 본인 뿐 아니라 가족 모두의 불행이다. 현대의 핵가족화는 개인주의적 풍토를 가져옴으로써 가족의 유대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로써 서로의 관심이 적어지고, 부모님이 늙으시면 부양 의식을 갖기보다는 가족의 짐으로 취급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사회로 전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치매노인 복지센터는 이러한 부응에 의하여 나타난 사회복지 시스템이다. 복지관은 여느 건물과 다르게 복도의 끝과 끝이 이어진 원 모양으로 되어있다. 노인은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고, 자신의 시야에서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발버둥친다. 그러다 결국 노인 미아가 발생하곤 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이러한 건물구조가 개발되었다. 이는 치매 노인이 과거의 행동을 반복하면서 계속 돌아가려 할 때, 결국은 원점으로 돌아오게 되는 현상을 보는 듯하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 채 늘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어쩌면 이러한 면은 그들의 병이 아닌, 과거를 돌아보지 못하고 현실에 치여 사는 현대인들의 병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바라보는 그들의 행동은 병적 히스테리즘 같지만, 아름다웠던 과거로 돌아가는 것을 아예 포기한 우리 또한 현실병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화면은 원형 할머니를 비춘다. 이 분은 젊은 날, 시집갔다 하루 만에 도망쳐온 기억에서 멈춰있다. 이러한 고통이 결벽증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세월이 지날수록 병적 결벽증은 심해진다. 낮엔 온순하신 태도를 일관하시지만, 밤이 되면 자신의 행동을 보지 못한 채 신경질적이고, 날카로운 상태로 변하신다. 늘 자기 방의 다른 할머니와 싸우면서 다음 날이 되면 전혀 기억을 못하고, 다시 온순하게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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