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적이라 말하지 않는다
- 최초 등록일
- 2007.01.16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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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는 기적이라 말하지 않는다의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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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에 경영학과에 지원했을 때는 ‘그냥 열심히 공부해서 CEO( chife executive office)나 해볼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한 기업을 책임지고 이끌어 가는 CEO란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저자인 서두칠 사장의 경험담은 나의 이런 생각에 파장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사장이란 자리를 맡기도 물론 어렵지만, 맡고 난 후 그 자리를 유지해 나가기가 더욱 힘들다는 것을 말해준 것이다. 1997년 12월 6일, 대우의 부사장이었던 그는 77일 간의 파업으로 이미 부즈알렌 으로부터 회생 불가능이라는 진단을 받은 한국 전기 초자로 가방하나만 갖고 내려 왔다. 처음에는 단순히 공장을 둘러보기 위한 것 이었지만, 파업의 여파는 유리 공장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용광로 까지 꺼져 버리게 했고, 공장 현장의 분위기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 이 날로 서두칠 사장은 구미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이때의 한국 전기 초자의 부채는 4,700억원, 부채 비율은 1,114%, 금융기관 차입금 총액이 3,500억 원, 매출 증가율은 -22.5%였다. 이런 회사를 경영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세상에 아마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투성이로 여기 저기 구멍이 나 주변 기업에서 조차 고개를 돌려 버리는 이 회사에 서두칠은 새로운 사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이런 회사를 보며 자신의 어깨에 오히려 힘을 실었다. 이렇게 망가진 곳이 많은 회사인 만큼 고쳐야 할 점투성이인 회사를 보며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한 것이다. 만약 문제가 하나도 없는 회사가 이렇게 무너져 간다면 해결하기가 더욱 어려웠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가 이런 회사를 흑자의 회사로 돌려놓는 동안의 과정을 보면서 마음속 답답함과 걱정스러운 마음에 책을 읽어 나가기가 힘들었다.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로운 상황이 책에 꾸밈없이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IMF가 왔을 때는 이상 하게 마음이 떨려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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