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레스드 오프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7.01.11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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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브레스드 오프를 보고 쓴 글입니다. 사회학적 관점과 사회현상과 연결시켜 분석해 보았습니다.
목차
1.서론
2.본론
①노동조합을 보는 두 가지 시선
②우리 나라의 석탄 합리화 정책
③소수존중과 다수의 이익
④영국의 노사문화-주류와 비주류
3,결론
본문내용
언제나 우리는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여러 가지 가치 상황 중에서 최대한 다수에게 이익을 가져다주고 善의 방향, 正道의 방향으로 사회를 이끄는 선택을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말하고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 말한다. 세계화, 新자유주의의 물결 속에서 우리는 적당히 새로운 이데올로기와 타협하고 조율을 맞추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에 대해서 얼버무리며 지나가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늘 그래왔듯이 다수는 선하고 옳은 것이며 소수는 이기적이고 지혜롭지 못하며 反사회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외형적인 성장, 가시적인 발전과 진보, 변화와 개혁만을 참된 역사의 전진이라고 생각했고 전통과 옛것이라 치장되는 모든 것들은 언제나 그랬듯 고리타분하고 생산성 없는 논쟁쯤으로 치부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내실보다는 과시성이 가득한 욕망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있으며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 경제성장이 화두가 된 요즘 경제성장과 부의 달성을 위해서 포기되는 가치들에 대해서는 어떤 죄책감을 갖기보다는 이룩할 경제적 성과들을 언급하며 그 포기분을 상쇄하려는 생각마저 가지고 있다. 내 생각이 다소 과격해 보이고 급진적이거나 전통과 소수라는 약자의 편만을 들고 있다는 편파적이고 삐뚤어진 시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내 입장에 반하는 그들이 이룩해놓은 성과와 결과들 앞에서 나 또한 그 결과들을 향유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러한 모든 논의와 사유의 과정조차가 그 의미와 명분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흔히들 말하는 노사관계를 축으로 하는 많은 사회의 문제들을 대화와 타협, 그리고 함께 공존하는 사회의 모습으로 보는 것이 그 해결책이라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그 흔하고 진부한 표현마저도 지켜내지 못하는 오늘, 우리는 과연 무엇을 바라보며 무엇을 추구하며 무엇을 이루기 위해 사는가? 진보와 발전은 늘 善하다는 절대명제를 갖으며 왜 그래야만 하는가? 그 이름 하에 파괴되는 가치들은 늘 버리고 폐기해야할 절대명제를 수동적이고 부차적인 것으로 가져야만 하는가?
희망은 없고 물정만 남았다는 사람들... .., 하지만 영화에서 폐광촌 사람들은 쥐꼬리만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투쟁할 의지는 잃었지만 삶의 의지는 잃지 않았다는 사람들... .., 행복하게 아버지가 돌아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빚을 져 가면서 까지 악기를 구입하여 연주를 하는 사람들... .., 투쟁의식을 잃었으나 연주를 하는 사람들을 보며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에게 음악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비록 그들의 음악의 의미는 애처롭고 슬프고 딱한 것일지라도 그 음악 속에 담겨있는 선율이 전율하는 까닭은 그들의 삶에서 우러나오는 인생의 이야기가 음악 속에 묻어 있기 때문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