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 - 서울 1964년 겨울 -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1.09
- 최종 저작일
-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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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승옥 - 서울 1964년 겨울 - 감상문
목차
줄거리
감상
본문내용
안과 나는 긴 대화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자신이 알고 있었던 것이나, 느꼈던 것들만 열거할 뿐.., 반면에 술집에서 나온 사내는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고, 또 그것을 들어주기를 원한다. 안과 나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음 으로써 타인에 대한 것도 받아들이지 않는 철저한 개인주의 이다. 이러한 그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자신의 고통을 분담하려 드는 사내는 부담스러울 뿐일 것이다. 그래서 안은 사내를 혼자 둔 것이겠지.. 만약 그들이 사내와 함께 한방에서 밤을 지새웠다면, 사내는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고통을 함께해줄 사람이 없다는 것에 대한 외로움과 소외감이 그를 결국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다.
현대의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을 숨기기 위해 철저하게 자신을 보호하는 개인주의를 나타낸다. 하지만 이런 개인주의의 끝은 외로움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결국 인간은 인간을 만나야만 한다. 이러한 만남은 껍데기만이 아니라 내면의 자아끼리의 만남이어야 한다. 인간의 외로움을 달래 줄 수 있는 것은 타인뿐이며, 그러기 위해 자신도 타인을 받아주어야 한다. 요즘 사람들은 자신의 soulmate를 찾길 바란다. 하지만 그 전에 자신의 마음을 여는 연습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내면의 자아를 공유하기 위해선 자신도 그럴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하는 것이니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