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영화 복수는나의것(분석위주)
- 최초 등록일
- 2007.01.03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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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것 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영화의이해 강의에서 영화와폭력이라는 주제와 연관시켜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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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류(신하균)는 선천성 청각 장애인이다. 그에게는 병을 앓고 있는 누나가 있는데, 신장을 이식해야만 살 수 있다. 우연히 화장실에서 본 장기알선 광고물을 보고 누나에게 이식할 신장을 찾으려다 장기밀매 사기단에게 연루된 그는 자신의 신장마저 빼앗기게 된다. 그때마침 병원에서는 누나에게 적합한 신장을 찾아냈다는 전화가 오고, 수술비를 사기당한 류에게 그의 연인 영미(배두나)는 부잣집 아이를 유괴했다가 돌려주자는, 착한유괴를 하자고 제안한다. 자신을 공장에서 잘라버린 사장, 동진(송강호)의 딸을 유괴하게 되고, 동진을 협박하여 돈을 받은 날 류의 누나는 자신을 위해 아이를 유괴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자살한다. 누나를 묻으러 갔다가 사고로 동진의 딸인 유선 역시 강물에 빠져 죽게 되면서 그들의 복수가 시작된다.
이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라 불리는 영화 중 그 첫 작품이다. 라디오 사연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끝날 때 까지 잔인하고 건조한 느낌을 안겨준다. 폭력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듯, 관객에게 감동을 주기 보다는 모방효과, 정화작용, 둔감화 효과 등에 의한 관객의 고찰을 제시한다. 철저히 상업적인 구조를 지닌, 영화라는 매체와 잘 어울리는 폭력요소는 현실 어딘가의 타락하고 어두운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도덕적 혼란과도 관련이 깊다. 복수는 원인과 결과, 즉 사람 사이의 인과율을 회복시키는 가장 폭력적인 방식이다. 자신의 인과관계를 정당하게 유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의 인과관계를 끊어버림으로서 옳고 그름을 떠나버린다. 그런 의미에서 <복수는 나의 것>은 이러한 복수의 논리를 정교하게 다뤘다. 등장인물들 저마다의 인과율이 연쇄적으로 연결되면서 그들은 점점 쫓고 쫓기는, 죽고 죽이는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내닫게 된다. 다른 영화들 같으면 복수라는 소재를 이야기의 전환점이나 클라이맥스에 배치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 우리는 박찬욱 감독의 인과율에 대한 비관적인 관점을 의식할 수도 있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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