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이웃집의 토토로
- 최초 등록일
- 2007.01.02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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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애니메이션 이웃집의 토토로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작년에 채시라가 노처녀 여주인공으로 나온 어떤 드라마에서 채시라가 남자로부터 거대한 토토로인형을 선물 받는 것을 보고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전 아빠에게 “아빠! 저 인형 사줘!” 하니까 아빠가 “어디에서 파는지 알아봐라~”하셨습니다. 그런데 울산에는 파는 곳이 없었습니다. 친구들과 부산에 놀러갔다가 파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인형이 100만원이 넘더라구요! 전 집에 가서 아빠에게 너무 비싸더라구, 100만원 넘더라구, 시무룩하게 말하니까 아빠가 절 안타깝게 보시면서 “그래도 사줄까?” 하셨을 때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전 당연히 “아니에요, 아빠. 너무 비싸잖아요.” 하고 얘기했습니다. 아빠는 저에게 그 인형을 사주신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애들도 아닌 다 큰 딸이 인형 사달라는 말에 그렇게 진지하게 비싼 인형을 사주려는 사랑이 넘치는 아빠는 우리 아빠밖에 없을 것입니다.
전 토토로라는 캐릭터를 중학교 때 처음 보고 세상에 저렇게 귀여운 것이 있구나하고 생각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알게 모르게 그 애니메이션을 많이 봤던데 전 여름 방학에 개봉한 것도 못보고(노느라 바빠서...) 수업시간에 본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발발거리면서 돌아다니는 메이와 사즈키를 보니까 어릴 적 생각도 많이 나고, 정말 부러웠습니다. 정말 다시 유년기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귀엽고 포근해 보이는 토토로와 아름답고 여유로운 시골을 보면서 정말 나도 그냥 저곳에서 농사나 지으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토토로를 보면서 또 느낀 것은 일본 사람들은 참 미신이나 도깨비 같은 것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월령공주”를 교회 오빠 집에서 봤는데 정말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그 애니메이션에도 재앙신도 나오고 여러 신이 나오던데 토토로도 도깨비가 소재였으니까요. 일본 사람은 정말 상상력이 풍부하고 여러 소재를 잘 찾아내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 수요일에는 영화 동아리에서 상영하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봤는데 그것을 보면서도 정말 이야기가 좋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또 느낀 것은 성우가 정말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토토로의 목소리나 메이나 사즈키의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울리고, 특히 메이가 우는 소리는 정말 리얼했습니다.
참고 자료
자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