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그림으로 보는 사랑 - 그림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1.02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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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랑을 주제로 한 그림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캔버스에 담긴 사랑
3. 나가는 말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말
인간이 사랑을 찾고 사랑을 나누는 것은 그 자체로 가장 감동적인 인생의 이야기 이다. 그러나 사랑의 진실 안에서 분노와 질투, 이병과 슬픔이 공존하다. 이 모든 대가를 치룬 후 우는 비로소 사랑의 진실을 깨닫게 된다.
많은 화가들이 사랑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렸다. 사랑의 열정으로 뜨겁게 타오르는 연인(戀人)들, 그리고 첫키스…… 이별, 그에 따른 죽음 등이 예술의 주제가 되었다.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고, 사랑을 통해 소멸될 운명에 처해있다. 사랑의 그림은 우리자신이 지닌 운명의 그림이다. 사랑과 인간은 하나이며 누구나 사랑의 영역을 모험한다. 그러므로 인생의 여정(旅情)에서 사랑을 겪지 않고 모른 채 살아가는 것은 눈을 감고 길을 떠나는 것이나 다름없다.
비록 무(無)로 돌아갈지언정 우리는 사랑의 모험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몸과 정신은 태초부터 사랑을 하도록 만들어져 있는 것이다.
Ⅱ. 캔버스에 담긴 사랑
사랑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일까? 사실 사랑은 무심결에 다가와 아름다운 자국을 남기고 지나간다.
프랑수아 파스칼 시몽 제라르 (남작), 「프시케와 에로스」, 1797년
캔버스에 유채, 186 x 132cm, 파리, 루브르박물관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어느 나라의 왕 에게 아름다운 세 딸이 있었는데, 그 중 막내 프시케(Psyche)를 본 사람이면 누구나 최상급의 찬사를 공주에게 바쳤다. 그녀의 아름다움에 질투를 느낀 여신 비너스는 아들 에로스로 하여금 그 녀를 비천한 남자와 결혼시키도록 획책했으나, 에로스는 오히려 자신의 화살에 찔리고 결국 그녀에게 반하고 만다. 어느 날 프시 케의 부모는 신탁의 명을 받고 그녀에게 신부 의상을 입혀, 마치 제물을 바치듯이 산꼭대기에 남겨 두고 가 버린다. 얼마 후 서풍 제피로스(Zephyrus)가 울다 잠든 그녀를 깊은 골짜기의 아름다 운 궁전으로 데려간다. 프시케는 목소리만 들리는 하인의 시중을 받고, 밤이 되면 모습이 보이지 않는 남자(에로스)와 어둠 속에서 정사를 즐긴다. 에로스는 어머니 비너스가 두려워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못하고 프시케에게도 절대 자시의 얼굴을 봐선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프시케가 언니들이 보고 싶다고 하여 얼마 후 그녀의 소망대로 두 언니가 궁전으로 초대되어 온다. 그러나 동생의 행복을 시기한 언니들은, 등불로 남편의 모습을 한 번 보도록 부추긴다. 결국 밤에 프시케는 등불을 높이 들고 에로스를 보다가 그만 어깨에 등유를 떨어뜨린다. 화가 나 에로스는 깨어나 당장에 사라져 버렸다. 에로스는 그를 잡으려다 창틀에서 떨어지는 프시케를 보며 "의심이 자리 잡은 마음에는 사랑이 깃들지 못한다."라는 말하고 날아가 버린다. 프시케는 한동안 신랑 에로스를 찾아서 온 그리스 땅을 다 누볐다.
참고 자료
1. 박정욱,『그림속의 연인들』, 예담출판사, 2004
2. 이명옥,『팜므파탈』, 다빈치, 2003
3. 이주헌,『생각하는 그림들 ‘정’』, 예담출판사, 2004
4. 정은미,『아주 특별한 관계』, 한길아트,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