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혁명의 꿈과 현실 - 나의 비평

소개글

영국혁명의 꿈과 현실이란 책을 읽고난 후의 비평입니다. 수정주의적 관점을 지지했고 서양사 수업 발제문으로 활용해 최고점을 얻었습니다.

목차

Ⅰ. 영국혁명은 ‘혁명’의 개념에 부합하는가
Ⅱ. 의회를 둘러싼 논쟁
1. 의회의 승리는 자유를 낳았는가
2. 의회는 재정 관리에 있어 유능했는가
3. 의회를 구성하고 있던 젠트리는 누구인가
Ⅲ. 혁명세력에 관한 논쟁
영국 사회의 양극화 - 왕당파 vs 의회파
Ⅳ. 종교에 관한 논쟁
Ⅴ. 혁명이 아닌 내전에 불과했던 영국의 17세기

본문내용

휘그주의 학자들은 ‘영국 내전’이 자유를 위한 투쟁이며 봉건적인 절대 왕정에 맞서 재산과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표현한다. 그러나 수정주의 학자들은 이와 같은 의회의 역할이 과장되고 근거가 없는 것임을 지적한다. 스튜어트 시대의 자유란 근대적 의미의 자유-개인적인 독립, 개인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거나 자신을 인식하는 것-가 아니다. 1640년대와 1650년대에 쓰이던 자유라는 말의 의미는 종교, 정치와 구별될 수 없는 것이었다. 당시의 자유의 개념은 “양심의 자유란 신에게 복종하는 것”이며 그 다른 면에는 “훈육과 복종”이 있었다. 이 당시의 자유의 개념이란 신에게 복종하여 자유를 찾는 사도 바울이 생각한 자유의 개념에 가까웠다. 영국 내전은 근대적인 자유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내전에서 의회파가 승리했지만 영국의 법은 왕의 법으로 남아 있었고, 사법 제도의 기반도 귀족적인 구제도가 강조되었다. 따라서 의회는 자유의 수호자가 아니었다. 휘그주의 학자들이 말하는 ‘혁명’에서 의회파가 승리한 것은 근대 자유의 승리가 아니라 근대 자유가 만들어 낸 결과, 즉 근대의 자유를 이미 알고 있던 학자들이 당시의 상황을 근대적인 의미로 해석한 오류에 지나지 않는다. 김민제, 위의 책, pp. 241~243.

참고 자료

김민제,《영국 혁명의 꿈과 현실》, 역민사, 1998.
김민제, <의회와 `영국 내전` (English Civil War) - 휘그, 수정주의, 후-수정주의 해석>. 《서양사론》42, 1994
나종일, <지방 Gentry와 영국혁명>,《역사학보》40, 1968.
김중낙, <영국혁명과 잉글랜드 혁명 : 수정주의의 한계와 극복>, 《역사교육논집 제23,24합집》, 1999.
나종일, <영국혁명에 있어서의 종교와 정치 - 장기의회의 장노파와 독립파를 중심으로->, 《역사학보》82, 1979.
나종일, 송규범 《영국의 역사 上》, 한울아카데미, 2005.
박지향, 《영국사-보수와 개혁의 드라마》, 까치글방, 1997.